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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LG 킬러' 벤자민이냐 '예비 FA' 최원태냐…3차전 운명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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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승 1패로 동률인 KT와 LG가 오늘(8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맞붙습니다. 두 팀은 모두, 서로에게 강한 투수를 콕 집어 선발로 내세웠습니다. 이런 전략이 3차전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까요?

프로야구 소식, '오늘의 야구'입니다.

[기자]

'3차전 승리 팀이 올라간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 후 3차전을 이긴 팀이 지금까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요.

무엇보다 벤자민과 최원태의 선발 투수 맞대결이 흥미롭습니다.

KBO리그 3년 차 외국인 투수 벤자민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11승 8패 방어율 4.63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주춤한 성적이지만 그래도 유독 LG에는 강합니다.

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93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습니다.

작년에도 LG 상대 4승 무패 방어율 0.84로 압도했던 'LG 킬러' 벤자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결정전 2차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KT의 기적 같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이에 맞서는 LG 선발 최원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정규시즌 5월까지 6승을 챙기며 순항했지만 이후 잔부상에 시달리며 최종 성적 9승 7패 방어율 4.26으로 마무리했는데요.

KT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해 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최원태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등판 했지만 아웃 카운트를 한 개만 잡고 강판당했고 4차전에서도 구원등판했지만 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가을야구에서 명예 회복이 필요한 상황.

올 시즌 후 FA 자격이 주어지는 만큼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할 시간입니다.

KT와 LG, 물러설 수 없는 두 팀의 3차전은 오늘 저녁 6시 30분에 열립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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