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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상금 1위 윤이나·대상P 1위 박현경…치열해지는 타이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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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이나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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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막바지로 향해 가면서 타이틀 경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5개 대회 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각 타이틀 부문에서 초접전 경쟁이 펼쳐지는 모습이다.

지난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전까지, KLPGA 투어 타이틀 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에 선 선수는 박지영이었다. 올 시즌 3승을 수확한 박지영은 상금과 대상포인트, 평균타수 부문에서 모두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종료 이후 상황이 바뀌었다. 박지영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기권한 반면, 박지영을 추격하고 있던 윤이나(공동 3위), 박현경(공동 8위) 등은 톱10 안에 들며 박지영을 추월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상금 부문 1위는 윤이나다. 윤이나는 올 시즌 11억3610만4276원을 벌어들여 상금 랭킹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박현경이 10억7669만6085원으로 2위를 달리고 있고, 박지영은 10억6027만5444원으로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윤이나와 박지영까지의 차이가 약 7600만 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당장 이번주 대회인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에서 뒤집힐 수 있는 차이다.

4위 황유민(9억9170만2290원)과 5위 이예원(8억6979만1705원), 6위 노승희(8억5818만1002원)도 남은 5개 대회 성적에 따라 상금왕 타이틀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는 상금 부문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박현경(487점)이 1위로 올라선 가운데, 2위 윤이나(485점)가 단 2점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3위 박지영(471점)과, 4위 이예원(405점)도 남은 대회 성적에 따라 선두 탈환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대상포인트는 각 대회에서 톱10 안에 든 선수들에게만 주어진다. 대상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은 남은 5개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해졌다.

평균타수 부문에서는 1위 윤이나(70.0462타), 2위 박지영(70.0923타), 3위 박현경(70.2740타)이 근소한 차이로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수지(70.3676타)가 4위로 도약하며 타이틀 경쟁에 뛰어 들었다. 5위 노승희(70.4318타) 역시 최근 페이스를 끌어 올리고 있다.

다승왕 경쟁에서는 이예원과 박현경, 박지영, 배소현이 나란히 3승씩을 수확하며 공동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노승희도 2승을 거두며 선두 그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윤이나는 올 시즌 8번이나 톱3 안에 들었지만, 1승(준우승 4회, 3위 3회)에 그친 것이 아쉽다.

한편 신인상포인트 부문에서는 올 시즌 유일한 루키 우승자인 유현조가 1870점으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동은이 1222점으로 2위에 자리하며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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