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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김희애 "술 마시다 병원 실려갔다..너무 괴로운데 창피, 다 기억나"('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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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김희애가 술로 인해 생긴 경험담을 밝혔다.

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측은 '짠한형에서 大배우들이 살아남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화 '완벽한 가족' 개봉을 앞둔 김희애는 "어떨 때는 정말 좋은 작품을 갖고 나가도 생각보다 처참하게 안될 때도 있고, 어떨 때는 예상밖의 큰 사랑을 받을 때도 있다. 지금 드는 생각은, 지금을 즐기자는 것"이라며 "이게 파티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신동엽 씨랑 같이 이렇게 귀한, 특별한 시간을 갖는 건 쉽지 않잖나. 결과는 결과고 과정을 즐기자 한다"고 담담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또 김희애는 "(예전에는) 그냥 쉰내나게 방 안에서 대본만 보고 딴짓하면 죄책감이 들었다. 사람들도 딱 끊고 했는데 지나보니 (그 시간이) 하늘로 날아간 것 같다"며 "틈 나면 좋아하는 운동도 하고 친구들 만나고 하니 연기도 훨씬 잘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제주살이를 하고 있다는 김희애는 "프리다이빙 한다. 저는 발이 안닿으면 물을 무서워했다. 버킷리스트였는데 무서운 걸 극복하니까 재미있더라"고 가벼워진 마음을 전했다.

주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장동건은 "자는 주사"라고 밝혔다. 설경구가 장동건에 대해 "딱 10분 자고 다시 일어나서 먹는다"고 거들자 장동건은 "별명이 텐미닛이었다. 10분 자다가 일어나서 또 마신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잠든다. 기면증처럼 잠든다"고 말해 주위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설경구의 무릎에 기대어 잠들었던 일화도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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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는 필름이 끊겨 술을 줄이게 됐다고 했다. 이때 김희애는 "저는 술 마시고 병원에 실려간 적이 두 번 있었다"고 털어놓으며 "다 기억이 난다. 저 20대 때인데, 아주 존경하는 선생님이 '배우는 술을 잘 마셔야 찐 배우가 된다'고 하셨다. 존경하는 선배님 이름을 대면서 그 배우처럼 되려면 술 좀 마실 줄 알아야 한다고 해서, 마실 줄 모르는 소주를 막 주시면 받아먹고 정말 실려갔다. 그런데 너무 괴로운데 창피한 것이다. 그게 다 기억난다"고 토로했다.

신동엽은 "한편으로는 난 이제 대배우가 되겠구나 했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희애도 "대배우 되고 싶어서. 정말 순진해가지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장동건은 술을 못마시다가 조금씩 늘기 시작했다며 아내 고소영과는 스타일이 다르다고 밝혔다. 장동건은 "와이프는 딱 날 잡아서 오늘은 술 마시는 날 하고 다음날 하루 화끈하게 없어질 정도로 마시는 스타일이고, 나는 매일 조금씩 집에서라도 맥주 한캔, 와일 반병이라도 먹는 스타일"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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