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특화 상품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연금 특화 상품 '디딤펀드'가 베일을 벗었다.
7일 김충선 신한자산운용 전무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신한디딤글로벌EMP 펀드' 운용 전략에 대해 "(펀드가) 연간 물가 상승률 대비해서 3% 이상 수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신한자산운용은 '신한디딤글로벌EMP펀드'를 25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한디딤글로벌EMP 펀드'는 기존 '신한TRF성장형OCIO솔루션'을 디딤펀드 요건에 맞게 리모델링해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타깃리턴펀드(TRF)는 투자자의 목표수익률을 설정하여 이를 달성하기 위한 자산배분전략을 수립하는 디딤펀드와 취지와 상당 부분 일치한다.
다만 최대 위험자산 투자비중을 50% 미만으로 한정하여 펀드 위험등급을 3등급에서 4등급으로 낮추고 퇴직연금 적립금 100%까지 투자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오규찬 신한자산운용 글로벌투자운용본부 본부장은 "국내 주식과 해외 채권, 대체자산 등에 함께 투자해 연간 물가 상승률보다 3% 이상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미국 주식과 국내 채권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지만 금리 상승 및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대체자산에도 일부 분산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TRF 상품들과 비교해 퇴직연금 장기투자에 적합한 안정성을 추가했고 주요 증권사 및 신한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11개 판매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어 고객 접근성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7일부터 자산운용사들이 각사 상품을 소개하는 디딤펀드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서유석 회장이 취임 당시 공약으로 디딤펀드를 제시했던 만큼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주경제=송하준 기자 hajun8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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