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오픈서베이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사용자 경험(UX) 리포트를 7일 발표했다.
오픈서베이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만 20~59세 7000 명을 대상으로 1차 스크리닝 조사, 주요 OTT 서비스 현재 이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2차 본조사를 벌여 NPS(순고객추천 지수)를 도출했다. NPS는 추천 고객 비율에서 비추천 고객 비율을 빼서 계산한 값이다.
조사 결과 티빙(0.8)이 가까스로 추천 고객 비율이 좀 더 높았을 뿐, 넷플릭스가 -1.5, 웨이브 -4.7, 쿠팡플레이 -17.2, 디즈니플러스는 -26.5를 기록하는 등 비추천 고객 비율이 더 높았다.
추천 의향 이유를 분석한 결과 웨이브의 경우 실시간 방송을 해주는 유일한 OTT인 점이 가장 매력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넷플릭스는 쉽고 간편한 이용과 다양한 자체 콘텐츠는 장점이지만 비싼(인상된) 이용료가 발목을 잡는 것으로 분석됐다.
티빙은 다양하고 재밌는 자체 콘텐츠가, 쿠팡플레이는 쿠팡 멤버십과 연결된 점과 스포츠 콘텐츠가 많은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디즈니플러스의 경우 마블 영화 등 취향에 맞는 콘텐츠는 강점이지만 느린 콘텐츠 업로드와 타사 대비 부족한 콘텐츠가 약점으로 지적됐다.
오픈서베이는 "다양한 콘텐츠 언급 비중은 비추천 그룹 대비 중립·추천 그룹에서 유의미하게 높아지며, 추천 그룹 언급 비중은 25%에 달한다"며 "다양한 콘텐츠가 중립·추천 고객으로의 전환을 돕는 가장 중요한 동력임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한편,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와 티빙의 9월 이용자가 증가했으나 쿠팡플레이와 웨이브는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의 '2024년 9월 주요 업종 및 기업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데이터'에 따르면 9월 OTT 앱의 MAU는 넷플릭스 1167만 명, 티빙 787만 명, 쿠팡플레이 679만 명, 웨이브 427만 명, 디즈니플러스 282만 명, 왓챠 54만 명으로 파악됐다.
넷플릭스와 티빙,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6월보다 각각 125만 명, 135만 명, 38만 명이 늘어났다. 반면 이 기간 쿠팡플레이, 웨이브, 왓챠는 각각 54만 명, 225만 명, 5만 명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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