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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연대 출신' 전현무, '경찰대' 준비 고1에 경악…"역대 최악의 공부법" (티처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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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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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티처스’에서 역대 최악의 공부법으로 고통받던 ‘경찰대 지망생’ 고1 도전학생이 공부에 재미를 붙이며 행복을 찾아갔다.

6일 방송된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이하 ‘티처스’)에는 역대급으로 많은 공부 구멍을 가진 고1 도전학생이 찾아왔다. 도전학생은 외고를 준비할 정도로 우수한 중학교 성적은 물론, 체력까지 좋아 ‘지·덕·체 끝판왕’ 경찰대 진학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

그러나 도전학생은 “고등학교 진학 후 성적이 계속 떨어졌고, 엄마와도 사이가 안 좋아졌다”며 성적 문제는 물론 가정불화까지 있음을 밝혔다.

도전학생은 영어 뉴스를 자막도 없이 보며 주말 아침을 시작했다. 영어 뉴스를 80% 이해한다는 도전학생은 뉴스 브리핑까지 가능해,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의 입을 딱 벌어지게 했다. 그러나 도전학생의 어머니는 “하루에 영어 뉴스만 3~4시간을 본다. 처음엔 아들이 기특했는데 시험 성적은 어중간하다. 제대로 된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며 아들의 성적에 문제가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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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학생의 더 큰 문제는 수학에 있었다. 학교에서 수학 수업이 시작되자 입이 삐쭉 나왔고 하고 싫은 표정이 다 드러났다. 도전학생은 “수학을 포기한 건 아니고 노력은 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정승제는 “아니잖아”라며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입시 전략에 해박한 미미미누는 ‘수포자’에 가까워지고 있는 도전학생에게 “수학을 포기하는 건 대학 포기 선언과 같다. 포기하면 안된다”라며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서는 수학을 절대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도전학생의 성적을 확인한 정승제, 조정식, 미미미누는 충격에 빠졌다. 수학 점수는 50점을 넘기지 못했고, 영어만 87점인 것을 제외하면 내신 성적이 5~6등급에 그친 것.

미미미누는 “1학기 중간고사는 고등학교가 처음이니까 성적이 낮을 수 있다. 그런데 다음 시험은 올랐어야 하는데 내려갔다. 특히 수업만 잘 들어도 점수가 오르는 통합사회 성적이 내려간 건 참을 수 없다”라며 분노했다.

게다가 도전학생은 시험 점수가 낮으면 성적표고 시험지고 모두 처분해 버리는 이상한 습관을 가지고 있어 전현무는 “부정하려는 거냐?”며 경악했다. 조정식은 “솔직히 열 받는다. 우리가 분석해 줄 수 있는 자료가 없다”며 도전학생의 태도를 지적했다.

공부량에 비해 의아한 도전학생의 성적에 의문이 든 조정식은 “못하는 건 안 하고, 하기 싫은 공부는 안 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앞으로는 성적 내리막길만 있을 뿐이라고 현실을 짚었다. 정승제도 즉석 수학 테스트 후 “현재 수학 개념은 ‘0’이라고 봐야 한다. 정말 충격적이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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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는 “지금까지 ‘티처스’ 나온 학생 중에서도 공부량이 현저히 부족하다. 역대 최악의 공부법이다”라며 도전학생에게 ‘티처스’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도전학생은 기초 부족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저 노력하지 않는 것으로만 보인 도전학생의 어머니가 학습법을 바꾸라며 압박하자 도전학생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고, 문제집까지 찢어버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공부 문제로 불거진 가정불화를 해결하기 위해 정승제는 “제대로 공부하면 충분히 역전 가능하다”며 가정 평화 사수를 약속했다. 조정식도 “언어 감각이 상당히 좋다. 학습 방향만 잡으면 내년 3월부터도 영어 1등급 충분히 가능하다”며 어중간한 영어 성적의 완벽 개선을 예고했다.

정승제는 “수포자에서 탈출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너는 ‘수학 신생아’ 수준이다. 오직 교과서만 파헤쳐라”라며 본격 솔루션을 시작했다. 도전학생은 매일 ‘교과서’ 한 우물만 팠고, 수학 용어 사전까지 직접 만들며 조금씩 재미를 붙였다. 개념을 이해하자 도전학생은 문제를 자신 있게 풀기 시작했고, “수학이 재밌다”고 속마음을 밝혀 그동안 걱정이 가득했던 어머니의 근심을 덜어주었다.

조정식은 내신에서 꼭 잡아야만 하는 ‘서술형 영작’ 문제 잡는 법을 전수했고, ‘출제자 마인드’를 들여다본 결과 영어 자신감도 얻었다. 여기에 미미미누는 내신 시험을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시간 관리법을 전수했다.

결국 역대 최악의 공부법을 지녔던 도전학생은 ‘경찰대 진학’이라는 꿈에 한 걸음 다가갔다.

사진 = 채널A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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