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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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박나래가 과거 자신을 둘러싼 성희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울지마 나래야 너 울면 나도 울어ㅠㅠㅠㅠㅠ'라는 제목의 웹예능 '요정식탁' 게스트 박나래 편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가수 정재형은 "내가 모신 사람 중에 제일 스케줄 맞추기 어려웠다. MC로 섭외 1순위일 거다"라며 박나래의 일정에 감탄했다. 박나래는 "지금은 조금 그래도 나아져서 6개 하고 있다. 그냥 방송국의 노예, 미디어의 노비다. 끝순이, 개똥이 정도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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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 박나래는 자신이 성형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18세에 방송에 나왔지만 제대로 데뷔한 거는 타이틀을 받은 건 KBS 21기 공채다"라며 "2006년에 KBS 데뷔를 했는데 큰 꿈을 안고 뭔가 이렇게 왔는데 생각보다 잘 안 되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지만 대중이 몰랐던 시절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나래는 "얼굴로 승부가 안 될 것 같아 애매하게 고쳤다. 앞트임이 유행할 때였다"라며 성형 사실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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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박나래는 "남들 시선을 신경 안 쓴다. 내가 입고 싶으면 있는다. 살이 쪘든 말든 나는 원래 이렇게 입는 사람이고 이걸 좋아한다"면서도 "그런데 슬슬 나이를 먹으니 남들의 시선이 들린다"고도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아니 뭐 저렇게 입어' 이런다. 매니저 등 주위 사람이 '괜찮냐, 악플 달릴 수 있다'라고 걱정한다. 화가 났다. 비키니는 몸매라고 생각은 하는데 '비키니는 기세'라고 한 거다. '네가 욕을 해? 나 비키니 입었어 뭔데 네가?' 이렇게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이게 약간 예민한 문제일 수 있지만 터부시 되는 얘기에 대해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며 "시행착오도 많았고 스스로도 간과한 부분도 있었고 이제는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선이라기 보다는 이건 좋아해도 되고 이건 건드리지 말아야 되는 게 조금은 생겼다"며 고백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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