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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정승우 기자] 강원FC가 경기 막판 한 차례 더 기세를 올리면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무너뜨렸다.
강원FC는 3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나 3-1로 승리했다.
강원은 전반 33분 터진 '슈퍼루키' 양민혁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25분 홍시후에게 실점하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또 다시 '뒷심 문제'가 발생하는 듯했지만, 양민혁과 이상헌의 맹활약으로 다시 골을 추가했고 끝내 승점 3점을 얻어냈다.
다시 한 번 강원의 뒷심이 아쉬웠던 경기가 될뻔했다. 강원은 경기 초반 김도혁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 킥을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뒤이어 양민혁이 침착하게 선제골을 기록했고 인천의 중앙 수비수로 출전했던 요니치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그러나 1-0 상황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강원은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이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는 지난 8월 18일 치른 광주FC전(3-2 승)이다. 이후 FC 서울에 만나 0-2로 패배했고 수원FC와는 2-2로 비겼다. 뒤이어 울산 원정에서 0-2로 패한 뒤 포항을 상대로도 1-2로 패배했다. 직전 경기인 대구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수원을 상대로는 후반 추가시간 최규백에게 실점했고 포항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양민혁의 극적인 골로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조르지에게 극장골을 실점, 패배하고 말았다. 직전 경기인 대구와 맞대결에서도 황문기의 골이 들어간 5분 후 세징야에게 골을 내주면서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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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 앞서 윤정환 강원 감독은 아쉬운 후반 실점에 대해 "들떠서 그런가 싶기도 하다. 선수들이 자리를 찾아 들어가야 하는데 잘 못찾는 부분이 보였다. 그 부분 수정하려 노력했다"라며 문제를 고치기 위해 애썼다고 이야기했지만, 인천전에서도 집중력 저하 문제가 일어나는 듯했다.
그러나 강원은 제대로 힘을 발휘했다. 후반 40분 인천의 프리킥 실수를 틈타 빠르게 역습을 진행했고 양민혁과 이상헌이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면서 2-1 스코어를 만들었다. 여기에 후반 추가시간 이상헌이 코너킥 상황에서 한 골을 추가하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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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후반기 경기 막판 집중력 문제를 일으켰던 강원은 이번 경기 이 단점을 완벽히 극복하면서 귀한 승점 3점을 얻어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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