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박해민-문성주 더블 스틸에 신민재 도루까지
4회 박동원·문성주 적시타 터지며 4-2 역전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말 무사 1,2루 상황 LG 문성주가 박해민과 함께 더블스틸을 하고 있다. 2024.10.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발야구'가 트레이드마크인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 한 이닝 최다 도루 기록을 세웠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KT 위즈와 맞붙고 있다.
3회초까지 0-2로 끌려가던 LG는 3회말 반격에 나섰다. 박해민의 내야 안타, 문성주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에서 LG 특유의 '발야구'가 빛났다. 홍창기의 타석에서 2루 주자 박해민이 빠르게 스타트를 끊었고 1루 주자 문성주도 2루로 향했다. KT 포수 장성우가 공을 던지기를 포기할 정도로 완벽하게 투구 폼을 읽었다.
순식간에 무사 1,2루를 만든 LG는 홍창기의 내야 땅볼, 신민재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상황에선 신민재가 2루 도루를 시도,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KT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 도루로 LG는 3회에만 3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는 역대 준플레이오프 한 이닝 최다 도루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도루로, 1990년 삼성 라이온즈가 빙그레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기록한 것을 비롯해 총 14차례가 있었다.
포스트시즌 전체로 봐도 한 이닝 최다 도루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지난해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 8회에 기록한 것을 비롯해 총 5차례가 있었다.
LG는 3회말 역전엔 실패했으나, 4회말 박동원, 문성주의 적사타로 2점을 보태 4-2 뒤집기에 성공했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