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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충격' 산초, 맨유서 실패한 이유... "아무도 산초에 대해서 몰랐어, 의사소통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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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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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을 때 소통과 이해가 부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5일(한국시간) "전 맨유 코치는 산초에 대해서 그 누구도 몰랐다고 폭로했다. 맨유에서 실패한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주장한다"라며 베니 맥카시 코치의 발언을 전했다. 맥카시 전 맨유 코치는 "사실은 의사소통에 약간 문제가 있었다. 산초는 아주 조용한 사람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서 그는 "산초에 대해 물으면 정말 말 그대로 그 누구도 아무것도 몰랐다. 산초가 입단 후에 그는 자신의 일을 하고, 그 이후에는 매우 조용했다. 산초는 훌륭한 선수고 환상적이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믿을 수 없는 정도다. 맨유에서 실패해 너무 아쉬웠다. 소통과 이해 부족이 산초를 떠나보내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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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는 2021-22시즌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도르트문트에서 리그 17골 17도움을 기록하기도 했고, 이적 직전 시즌 모든 대회 16골 20도움을 올렸기에 팬들의 기대감은 아주 컸다.

하지만 산초는 맨유에서 부진했다. 데뷔 시즌 모든 대회 5골 3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산초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동료와의 연계 능력, 현란한 드리블 등이 보이지 않았다. 다음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하고 분위기가 바뀔 줄 알았으나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2년 차에도 산초는 6골 3도움으로 만족스러운 활약은 아니었다.

급기야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빚었다. 시즌 초 아스널전에서 명단 제외된 산초는 자신의 SNS에 텐 하흐 감독의 결정에 반기를 드는 게시물을 올려 물의를 일으켰다. 산초는 곧바로 1군에서 추방됐고, 겨울 이적시장 도르트문트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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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에서 반 시즌간 활약한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3경기를 치렀는데 3도움이다. 데뷔전에서는 결승골을 도와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맨유에서 소통 부족과 이해 부족이 산초 실패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인데, 그렇다면 감독과 동료들의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다. 산초가 조용하거나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아 적응이 어렵다면 옆에서 도와주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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