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임대 선택 옳았다' 정우영, 우니온 적응 순조롭다... 3G 연속 선발→BVB전 승리 기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정우영이 새로운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

우니온 베를린은 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를 2-1로 이겼다. 이로써 우니온은 3승 2무 1패(승점 11점)로 6위에, 도르트문트는 3승 1무 2패(승점 10점)로 7위에 위치하게 됐다.

우니온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6분 케빈 보그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전반 45분 요르베 베르트센이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골망을 갈랐다. 우니온이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고, 후반전 1실점했으나 잘 지켜냈다. 우니온이 도르트문트를 2-1로 잡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우영은 선발로 출전했다. 3-4-2-1 포메이션에서 2선 공격수로 출전하며 최전방 공격수 베네딕트 홀러바흐를 뒤에서 받쳐주었다. 정우영은 67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1%(20/22), 기회 창출 1회, 태클 1회, 리커버리 4회, 지상볼 경합 승리 2회, 공중볼 경합 승리 1회,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정우영에게 평점 7.0점을 부여했다. 눈에 띄는 활약은 아니었으나 제 역할은 다 해주었다는 평가다.

우니온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우니온으로 이적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사실상 전력 외 취급을 받아 출전 시간이 너무 적었다. 한 시즌 임대를 택했고, 그 선택은 현재까지는 옳아 보인다. 슈투트가르트 시절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데뷔전 장크트파울리전 경기 종료 직전에 투입된 정우영은 과격한 파울로 옐로 카드를 받았다. 데뷔전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후 두 번째 경기 라이프치히전에서 21분을 소화하며 몸을 끌어 올렸고, 마침내 세 번째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호펜하임전서 선발로 출전해 전반 6분 자신에게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문전에서의 침착함과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후 정우영은 묀헨글라트바흐전과 이번 도르트문트전까지 연이어 선발로 나서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정우영이 원했던 출전 시간이다. 정우영은 독일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슈투트가르트에 남아서 다시 도전하고 싶었다. 하지만 뛸 기회가 많지 않을 때에는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니온과 접촉이 있었고, 팀을 직접 돕고 싶었다. 정말 좋은 팬과 훌륭한 경기장을 갖고 있다"라며 이적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서 정우영은 이번 시즌 목표가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이라고 말한 바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