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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빚더미에 '우이혼' 출연료 많아 결정→마음의 병" 장가현, 악플러 무혐의에 '억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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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이정 기자] 가수 조성민과 이혼한 싱글맘 배우 장가현이 '우리 이혼했어요' 비화 공개와 함께 악플러들과 관련해 억울하고 상처받은 심경을 고백했다.

장가현은 최근 자신의 SNS에 "이혼한 지 5년… 홀로서기 힘들었어. 하루하루 힘들게 버텨내는 중에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섭외가 왔어.. 물론 처음엔 거절했어. 우린 이혼과정은 생각보다 수월했어. 난 더 이상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라고 얘기했고 그 사람은 네가 맘먹었으니 돌이키기 어렵겠지 하며 순순히 집을 나갔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게 한번 큰소리 없이 살던 우리 부부는 이혼도 조용히 마무리했어. 그래서 방송에서 떠벌릴 스토리도 없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 물론 방송으로 떠벌리기도 싫었고 근데 출연료가 생각보다 많더라… 애 둘 혼자 키우며 대학 등록금에… 또 빚더미에 앉았던 나로선 다른 방법이 안 떠올랐어 그렇게 방송을 시작했어"라고 방송에 출연한 이유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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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방송을 시작하니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더라… 하고 싶지 않았던 말들… 결혼 생활동안 참아왔던 내 마음이 다 쏟아져버렸어"라고 막상 시작한 방송이 생각한 것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음을 털어놨다.

더불어 "너무 많은 악플에 시달려야 했고 이혼을 두 번 겪은 듯 촬영 내내 울었었는데 방송리뷰 보며 또 계속 울고… 결국 마음의 병을 얻었어. 너무 억울했어…. 난 열심히 살아온 것밖에 없는데 내가 비난을 받다니"라고 억울한 심정을 고백하며 "그래서 악플러들을 모두 고소했어. 그렇게 3년이 지났고 얼마 전 모두 무혐의 판결이 났다는 소식을 들었어… 이제와 더 이상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무기력해지고 내가 너무 힘이 빠져"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그를 향한 응원과 격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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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현은 2000년 그룹 015B 객원보컬 출신 가수 조성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20년 이혼했다. 이후 조성민과 함께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 2’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 장가현은 조성민과 시어머니, 경제력, 장가현의 영화 등을 놓고 폭로와 언쟁, 오열 등 심각한 갈등을 빚는 모습을 보였다. 조성민과 장가현은 위로받고 싶은 전 남편과 과거의 아픔을 꺼내고 싶지 않은 전 부인의 상반된 속내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을 이끌었다.

이후 장가현은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20년의 결혼생활 동안 평범하게 살았지만 제일 힘들었던 것은 금전적인 부분이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하 "저는 (조성민과) '이혼해!' 하고 나서 6개월 만에 이혼이 이뤄졌다. 그런데 그동안 한집에서 같이 살아야 한다는 게 너무 곤욕스러웠다... 저는 큰 사건 없이 사랑이 식어서 이혼했다. 이혼을 결심해도 조금 더 참는 걸 5년을 했는데 나중엔 밥 먹는 꼴도 보기 싫고 쩝쩝거리는 것도 싫고 숨 냄새도 싫더라"라며 이혼 결심 계기를 전하기도 했다.

/nyc@osen.co.kr

[사진] '우리 이혼했어요' 제공,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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