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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또 불면의 밤? 결국 '9번 문성주' 카드 그대로…LG, 2차전도 '총 5안타 2득점' 1차전 동일 선발 라인업 유지 [준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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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라인업을 1차전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불면의 밤 끝에도 결론은 9번 문성주 카드 유지였다.

LG는 6일 '2024 신한 Sol 뱅크 준플레이오프 2차전' 잠실 KT 위즈전을 치른다.

LG는 지난 5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1차전에서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앞세워 KT 선발 투수 고영표와 상대했다.

염경엽 감독은 1차전 전날 불면의 밤을 보낸 끝에 선발 라인업을 결정했다. 하지만, LG 타선은 이틀 전 구원 등판한 뒤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의 공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1회 말부터 3회 말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하지 못한 채 끌려간 LG 타선은 4회 말에서야 신민재의 우전 안타로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진 2루 도루와 오스틴의 좌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뽑았다.

하지만, LG는 4회 말 2사 2, 3루 기회에서 김현수가 투수 앞 땅볼을 기록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한 점을 추격한 6회 말 1사 3루 기회에서도 문보경과 오지환이 각각 헛스윙 삼진과 2루 땅볼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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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말 공격에서는 바뀐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김현수·박동원·박해민이 모두 초구 범타로 물러나 단 공 3개에 이닝을 마치는 아쉬움도 남겼다. 포스트시즌에서 한 투수가 한 이닝 공 세 개로 마무리한 건 KBO리그 사상 처음 나온 기록이다. 이후 LG는 9회 말 1사 뒤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대주자 김대원이 투입됐지만, 박동원 타석 때 2루 도루 실패로 허망한 1차전 패배를 맛봤다.

이날 LG는 총 5안타 2볼넷 2득점으로 무기력한 타격감을 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대비 기간 팀 타격감 유지에 가장 먼저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었다. 주말 낮 경기 시간대를 고려한 맞춤 훈련까지 진행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염 감독의 기대만큼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염 감독은 1차전 패배 뒤 취재진과 만나 "1차전을 꼭 이기고 싶었지만, 져서 아쉽다. 선취점을 허용하며 끌려가는 경기였다. 몇 번의 찬스를 살리지 못해 어려운 경기가 됐다"라며 "(팀 타순 변화는) 들어가서 고민하겠다. 핵심 선수들이 맞아야 하는데 고전한다. 경기 내용으로 봐서는 타이밍이 안 맞는다. 타격 코치가 어떻게 타이밍을 좋게 하는지가 중요할 듯싶다"라며 팀 타선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2차전을 앞둔 염 감독의 고민 끝 결과는 1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 유지였다. LG는 6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으로 KT 선발 투수 엄상백을 상대한다. LG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염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1차전을 했으니까 이제 (타자들 방망이가) 맞지 않겠나. 맞았을 때 이 타순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누가 컨디션이 좋다면 바꾸고 했을텐데 다 비슷비슷했다. 터졌을 때 이 타순이 최고라고 생각한다"라며 "지난해 한국시리즈 때와 비교하면 전혀 분위기가 다르다. 경기 전부터 타순 고민 많이 했지만, 타순이 정상적으로 돌아갔을 때 지금 타순이 가장 빅 이닝을 올릴 확률 높다고 판단했다"라고 선발 라인업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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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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