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전현무 “째려보고 비웃기까지…왜 그러세요?” 장영란 “쌓인 듯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채널A의 새 교육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가 성적 고민에 빠진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출격했다.

오는 6일 방송될 이 프로그램에는 성적이 떨어진 고1 아들이 등장해 가정 내 갈등을 겪고 있는 모습이 그려진다.

고등학교 입학 후 성적 하락으로 부모님과의 관계가 악화된 이 학생은, 출연 첫 장면부터 “엄마와 한 달 동안 말도 안 했다”고 말해 심각한 상황임을 고백했다. 그는 ‘티처스’ 출연 결정 이후에야 비로소 엄마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MC 장영란은 “어떻게 참았어요?”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함께 출연한 한혜진과 조정식 또한 “아빠와 대화를 안 하는 경우는 있어도, 엄마와 말 안 하는 아이는 처음 본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전현무는 “금쪽이 사연이네”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매일경제

채널A의 새 교육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가 성적 고민에 빠진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출격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계속해서 방송 내내 포착됐다. 고등학교 1학년인 도전학생은 “어릴 때부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했다”며 경찰대를 목표로 하는 자신의 꿈을 당당히 밝혔다. 경찰대는 상위권 학생들이 경쟁하는 대학으로, 수능 외에 자체 시험까지 준비해야 하는 까다로운 입시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진지한 고백 중에도 어머니는 아들의 말에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이를 본 전현무는 “왜 웃으세요? 째려보다가 비웃기까지 하셨다”며 어머니의 반응에 불만을 표시했다. 아들의 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듯한 모습에 MC들의 긴장감도 고조됐다. 장영란 역시 “어머니의 리액션이 관전 포인트다”라며 흥미롭게 지켜봤다.

도전학생은 경찰대 입시 준비를 위해 주말 아침부터 영어 뉴스를 자막 없이 시청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등 평범한 학생들과는 다른 학습 방식을 보여줬다. 이를 지켜보던 3MC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은 “영어 신동이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아들의 노력을 보면서도 어머니는 한숨을 내쉬었고, 곧바로 “실속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또다시 잔소리를 시작했다. 어머니의 계속된 불만에 주변 MC들 역시 분위기가 어색해졌다.

‘수학 1타 강사’로 출연한 정승제는 “어머니께서 같은 말이라도 기분 나쁘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며 어머니의 대화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과거 *‘티처스’*에서 자신의 사춘기 시절을 회상하며 “엄마가 그냥 싫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한 바 있는 전현무는 “엄마, 좀!”이라며 다시 한 번 감정적으로 반응하며 그 상황을 대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 대표’로 불리는 장영란은 “엄마도 쌓인 게 있을 것”이라며 어머니의 입장에서 상황을 수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영어 1타’ 조정식도 함께 출연해 학생의 일상과 학습 방식을 지켜봤다. 그의 특유의 묵묵한 표정이 도전학생의 노력을 평가하는 듯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