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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해리 케인 낭보! '무관의 한' 털어낸다…레버쿠젠, 승격팀과 무승부→뮌헨 독주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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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해리 케인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그의 소속팀인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순항하는 가운데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지난 시즌 우승팀 바이엘 레버쿠젠이 연이어 주춤하고 있다.

2012년 토트넘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뒤 한 번도 공식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던 케인 입장에선 30살 넘어 첫 우승컵 차지할 기회를 맞고 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7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분데스리가 6라운드 홀슈타인 킬과의 홈 경기에서 두 골을 먼저 뽑아내고도 두 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경기에서 비기거나 질 수도 있지만 킬이 이번 시즌 처음 승격한 약체라는 점에서 레버쿠젠에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이날 무승부로 레버쿠젠은 3승 2무 1패(승점 11)를 기록하며 20개팀 중 5위로 떨어졌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신화를 일궈냈지만 새 시즌엔 주춤하는 모습이다.

킬은 아직 승리가 없지만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내며 2승 4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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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은 전반 8분 만에 두 골을 터트리면서 대승을 챙기는 듯 했다. 전반 4분 나이지리아 출신 골잡이 빅터 보니페이스가 선제골을 넣더니 전반 8분엔 윙어 요나스 호프만이 추가골을 넣은 것이다. 대량 득점의 기미가 뚜렷했다. 앞서 킬이 지난달 15일 뮌헨에 1-6으로 대패했기 때문에 레버쿠젠에도 크게 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올 만 했다.

하지만 이후부터 양상이 뒤바뀌더니 결국 2-2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추가시간 막스 게스흐빌이 만회골을 넣더니 후반 시작하자마자 교체투입된 피에테 아르프에게 후반 24분 페널티킥 동점포를 내줘 2-2로 비겼다.

전체 38경기 중 6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레버쿠젠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1일 상위권 구단 라이프치히에 2-3으로 패하면서 일격을 당한 레버쿠젠은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뮌헨과 1-1 무승부는 그렇다고 해도 이번 킬과의 홈 경기 2-2 무승부는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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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아직 6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뮌헨은 승점 13으로 레버쿠젠을 여전히 앞서 있어 독주 차제 구축이 가능하다. 뮌헨은 7일 0시30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프랑크푸르트가 승점 12로 2위에 올랐기 때문에 두 팀 경기 결과에 분데스리가 초반 판도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뮌헨이 이긴다면 우승컵을 찾아 뮌헨에 입단했으나 지난 시즌 4개 대회에서 모두 쓴 맛을 본 공격수 케인이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독일 스카이스포츠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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