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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하는 맨유, '그린우드 괜히 팔았다'... 떠난 뒤 '펄펄'→바르셀로나 러브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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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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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보드진은 메이슨 그린우드 매각 결정을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그린우드를 마르세유에 매각한 결정에 매우 실망했다. 향후 상당한 이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입장이다. 맨유는 그린우드가 유소년 팀에서 성장하여 1억 파운드(1,700억)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 기대했으나, 이를 확보하지 못해 매우 실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맨유 유스 출신 공격수다. 유소년 팀에서 엄청난 재능을 발휘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어린 나이에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2018-19시즌 프로 데뷔를 마친 뒤 바로 다음 시즌부터 출전 시간을 늘려나가기 시작했다. 2019-20시즌 리그 31경기에 출전했고, 10골 1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스피드와 반 박자 빠른 슈팅, 양발 사용 능력은 그린우드를 빛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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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에도 좋았다. 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받으면서 시즌 모든 대회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맨유 팬들은 그린우드를 '제2의 긱스'로 부르면서 향후 10년 간 팀의 공격을 책임져줄 인재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린우드는 때아닌 여자친구 성폭행 및 폭행 논란으로 커리어가 중단됐다.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2021-22시즌 23라운드를 마지막으로 그린우드를 경기장에서 볼 수 없었다. 1년 넘게 경찰 조사가 진행됐고, 끝내 혐의 없음으로 종결되기는 했으나 이미 그린우드가 맨유로 돌아올 가능성은 적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서 맨유는 자체 조사를 실시하여 그린우드 복귀의 문을 열어놨는데, 맨유 여성 팀과 지역 사회의 반대 목소리가 너무 컸다. 결국 그린우드는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지 못하고 헤타페로 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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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를 떠나자 그린우드는 펄펄 날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 실전 감각이 없었음에도 문제는 없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모든 대회 10골 6도움을 기록했고, 헤타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어디까지나 임대생이었기에 다시 맨유로 돌아왔고 또다시 이적을 택했다. 이번 시즌 마르세유로 떠났다. 마르세유에서도 그린우드는 맹활약 중이다. 리그 개막 후 3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는 등 7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바르셀로나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매체는 이어 "스페인 거함 바르셀로나는 그린우드에게 이적 제안을 건넬 의향이 있으며 한지 플릭 감독과 후안 라포르타 회장도 저렴한 가격으로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를 영입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만 아쉽게 됐다. 혐의 없음으로 성폭행 및 폭행 논란은 끝났으나 맨유로 복귀시키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그린우드의 활약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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