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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2회 나온 문상철의 선제 2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고 끝까지 주도권을 지켰다. 역대 15차례 5판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것은 11번이나 된다. kt가 확실히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 고영표는 8일 동안 4경기에 등판하는 강행군에도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타순 한 바퀴'라는 경기 전 기대치를 상회하는 결과였다. 고영표가 4이닝을 책임진 덕분에 kt 불펜 운영은 한결 수월해졌다. 김민수가 5회와 6회 2이닝을 비자책 1실점으로 버텼다. 7회 올라온 손동현은 세 타자를 모두 초구로 잡았다.
타선에서는 5번타자 1루수로 출전한 문상철이 선제 2점 홈런을 터트리며 기선제압에 앞장섰다. 1점 차로 쫓기던 5회에는 하위 타순에 배치된 8번 배정대와 9번 심우준의 연속 2루타가 귀중한 추가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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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 선발투수 고영표
kt는 1루수를 오재일에서 문상철로 바꿔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맞이한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 결정했다. 문상철만 넣기로 했다. 성우가 무릎이 조금 안 좋았는데 오늘은 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손가락 부상이 있는 김상수는 상태가 많이 호전돼 6일 2차전부터는 출전할 수 있다.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
염경엽 감독은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문성주의 위치를 고민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중심타순 뒤에서 해결사를 맡길지, 하위타순에 배치해 타순의 밸런스를 맞출지 고민하고 있었다. 결론은 9번타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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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철의 타구는 높은 발사각을 그리며 떠올랐는데도 관중석에 떨어졌다. 트랙맨 측정 발사각은 37.9도에 달했지만 시속 164.2㎞의 빠른 타구 속도 덕분에 목측 비거리 115m 홈런이 될 수 있었다. 문상철의 포스트시즌 통산 3호 홈런이다. 문상철은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LG는 타순이 한 바퀴 돌 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못했다. 그러나 4회 1사 후 신민재의 우전안타가 나오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신민재는 오스틴 앞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오스틴은 풀카운트에서 좌전안타를 터트려 1점을 만회했다. LG는 오지환의 안타를 더해 2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공격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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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김민혁의 유격수 쪽 라인드라이브가 더블플레이로 이어진 탓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에 앞서 물량전을 예고했던 kt는 5회 두 번째 투수 김민수를 내보내 LG 타선을 막았다. 5회는 kt의 3-1 리드로 끝났다.
LG는 6회 홍창기의 2루타와 신민재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다득점 기회를 얻었다. LG가 점수를 뽑았지만 kt도 선방했다. LG는 1사 1, 3루에서 신민재의 2루 도루 때 나온 포수 장성우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만회했다. 신민재가 3루까지 진루해 1사 3루 동점 기회까지 계속됐다. 그러나 문보경이 삼진으로, 오지환이 2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kt의 1점 리드가 이어졌다.
kt는 8회초 1사 3루 기회를 놓쳤지만 LG에 흐름을 넘겨주지는 않았다. 8회말 등판한 소형준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9회말은 마무리 박영현의 몫이었다. 4번타자 문보경으로 시작하는 중심 타순을 상대한 박영현은 1점 리드를 지켜내고 세이브를 올렸다. 2사 1루에서 LG 대주자 김대원의 2루 도루가 아웃 판정을 받아 경기가 막을 내렸다.
LG는 선발 요원인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에게 8회와 9회 2이닝을 맡기는 강수를 뒀다. 에르난데스는 8회 1사 3루 위기 극복을 포함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위력을 발휘했지만 타선 침묵이 아쉬웠다. 4회 1점을 만회하는 과정에서 안타 3개가 나왔지만 질보다는 코스가 좋은 타구들이었다. 6회에는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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