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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피겨 기대주' 김채연, 상하이 트로피 대회 개인 최고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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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국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채연.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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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피겨 여자싱글 기대주 김채연(수리고)이 2024 상하이 트로피에서 210점이 넘는 개인 최고점으로 우승하면서 다가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채연은 4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진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39점에 예술점수(PCS) 67.63점을 합쳐 144.02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70.72점을 받았던 김채연은 총점 214.74점을 기록, 2위인 브래디 터넬(미국·196.61점)을 18.13점 차로 따돌리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프리스케이팅과 총점 모두 개인 최고점을 찍었다.

김채연은 11월 예정된 2024~25 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와 6차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김채연은 프리스케이팅 7개 점프 과제 모두 실수 없이 수행점수(GOE)를 받는 ‘클린 연기’를 펼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재 17살로 수리고에 재학 중인 김채연은 올해 3월에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총점 203.59점을 받아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김연아(2009·2013년 금메달, 2010·2011년 은메달, 2007·2008년 동메달), 이해인(2023년 은메달)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오른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김채연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시즌 첫 대회라 다소 긴장해 연습만큼 보여드리지는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쉽지만, 결과적으로 금메달을 따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출발하게 돼 뜻깊은 것 같다”고 대회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다음주에는 아시안게임 선발전이, 그 다음 주에는 ISU 챌린저 시리즈 대회가 연달아 예정돼 있다”면서 “오늘 느낀 보완점을 개선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채연은 오는 6일 귀국한 뒤 10일과 11일 경남 진해에서 열리는 ‘2024 토리노 세계대학경기대회 및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경기대회 선발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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