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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Y터뷰] 강다니엘, 소속사 폐업 후 새출발…"매듭짓는 법 배워, 홀가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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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그룹 워너원의 센터로 그 어떤 연예인보다도 화려하게 데뷔했던 가수 강다니엘. 그러나 홀로 서는 과정에서 한차례 잡음이 있었고, 자신의 회사를 운영해오던 중에 또다시 갈등에 휩싸였다. 비가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했던가. 강다니엘은 어려움 속에서도 새 앨범으로 팬들에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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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은 최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액트(ACT)'를 발매했다. 1년 3개월 만의 컴백이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YTN star와 만난 그는 "데뷔할 때보다 더 설레고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주 긴 공백기는 아니었지만, 그 사이 강다니엘은 자신이 설립했던 연예기획사를 폐업하는 아픔을 겪었다. 지난 5월 대주주 A 씨를 사문서 위조,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해당 사건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 강다니엘은 "운이 좋지 않았다"며 "5년이라는 시간이 허무하게 무너진 것 같았고, 형언할 수 없는 공허함을 느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럼에도 마음을 다스렸다. 그는 "지나간 건 지나간 거다. 화를 매듭짓는 법을 배웠다. 그렇게 마침표로 끝을 냈다"며 "물론 그 일을 생각하면 화가 나지만, 계속 감정들이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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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속에서도 새 소속사를 만났다. 이번에는 대표가 아닌 아티스트로 소속사와 계약을 맺었다. 그는 "계속 대표직을 내려놓고 싶었다. 부담이 많이 됐다"고 털어놓으며, "오히려 지금 더 홀가분하고, 내 음악만 걱정하면 되니까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전 소속사에서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지만, 더욱 끈끈해진 관계들도 남았다. 현재 소속사 대표는 이전 소속사에서 인연을 맺었던 사람이고, 전 소속사에서 함께 일했던 일부 스태프들과 여전히 함께 하고 있다. 강다니엘은 "일을 하면서 주위와의 유대감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느낀다. 일할 때 예민해지는데, 같이 오래 일한 사람들이 가장 잘 이해해 준다. 설명하지 못하는 내 생각도 잘 정리해 준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음악과 무대에 대한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다고 했다. 그는 "음악이 좋은 친구였다"며 "음악의 본질을 다시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공백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덕분에 곡 작업에 몰두해, 약 두 달 만에 앨범을 완성할 수 있었다.

"나를 좋아해 주시는 팬분들, 내가 할 수 있었던 녹음, 노래들이 다 당연한 게 아니었다는 걸 느끼게 된 계기였어요. 그래서 이번 앨범이 더 소중하게 느껴져요. 결국은 음악이 원동력이 됐죠. 욕심도 많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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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움츠러들었다가 크게 뛰어나가려고 하는 개구리처럼, 강다니엘은 음악과 무대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무대를 많이 하고 싶다. 가장 원하는 부분이다. 단순히 무대가 아니라, 조금 더 나아진 나를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이번에 한 공부가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했던 공부보다 많았던 것 같다. 이런 걸 재밌게 잘 풀어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열망만큼이나 계획도 많은 그는 "계획대로 잘 되길 바란다"고 자신의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곧 피할 수 없는 군 복무까지 앞두고 있는 그는 벌써부터 입대를 앞두고 발매하고 싶은 곡이 있다며 향후 활발한 활동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제공 = 에이라]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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