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달 27일 홈에서 열린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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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상으로 10월 A매치에서 빠진다. 플랜 B 가동이 불가피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왼쪽 허벅지를 다친 손흥민이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선수 보호 차원에서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이 이번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생긴 공백은 미드필더 홍현석(마인츠)로 채우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와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26분 왼쪽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다. 손흥민은 다른 선수와 충돌이 아닌 슈팅 직후 통증을 호소한 뒤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교체돼 부상이 우려됐는데, 실제 이 문제로 2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의 비중을 감안해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했으나 선수와 소통 끝에 휴식을 주기로 결론냈다.
홍 감독은 9월 30일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클럽과 선수 본인, 협회와 계속 소통하면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홍 감독이 손흥민 대신 홍현석을 발탁한 것인 플랜 B의 대상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홍 감독이 준비했던 선수 구성에선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재성(마인츠), 배준호(스토크시티) 등이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이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오만 원정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3-1 대승을 책임진 핵심이었던 터라 나머지 선수들의 어깨가 무거워지게 됐다.
B조 2위(1승1무)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원정 3차전을 치른 뒤 15일 안방으로 이라크를 불러 4차전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 따르면 B조에선 한국(23위) 다음으로 이번 상대인 이라크(55위)와 요르단(68위)이 순위가 높다. 3차 예선 최대 고비로 평가 받는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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