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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이가섭 '백설공주' 1인 2역 열연 "깊은 여운 남길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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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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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가섭이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가섭은 MBC 금토극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무천 경찰서장 권해효(현구탁)의 쌍둥이 아들인 현수오와 현건오로 분했다.

이들은 변요한(고정우)의 친구로, 10년 전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핵심 인물로 극을 이끌었다. 현건오는 자폐를 앓고 있는 쌍둥이 형제 현수오를 지키기 위해 진실을 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10년 전 사건을 모두 목격했던 현수오는 그 장면을 그림으로 남겼다.

특히 현수오는 집 온실 지하에 동화 속 독사과를 먹은 백설공주처럼 살아있을 때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누워 있는 한소은(박다은)의 시신을 숨긴 채 그 곁에서 행복한 미소를 띤 채 앉아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가섭은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섬세한 연기로 1인 2역을 소화해 내며 극과 극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가섭은 불안함과 죄책감에 잠식 당한 두 인물의 불안정한 모습을 깊은 눈빛과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종영을 앞둔 이가섭은 "처음으로 1인 2역에 도전했다. 두 인물의 닮은 점과 차이점을, 그로 인해 생기는 결이 다른 감정을 잘 보여드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감독님을 비롯해 현장에 계신 스태프분들과 많은 선배님들, 동료 배우들이 믿음을 주셔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 드라마 속 캐릭터들은 서로를 속이고 불신하며 고통을 주는 관계였지만, 실제로는 선배님들, 동료 배우들과 믿음 속에서 촬영을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은 촬영이 끝난 뒤에도 저에게 여운을 남겼던 작품이고, 방송이 끝난 뒤에도 많은 시청자분들께 깊은 여운을 남겨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가섭은 지난 2011년 영화 '복무태만'으로 데뷔해 '폭력의 씨앗'(2017), '도어락'(2018), '니나 내나'(2019), '노량진'(2019)과 드라마 '비밀의 숲2'(2020), '좀비탐정'(2020), '지리산'(2021),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에 출연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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