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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호날두와 다르다...'46번째 우승' 메시, 마이애미 이끌고 정규리그 우승→구단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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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를 이끌고 정규리그 우승을 기록했다. 메시의 46번째 우승이었고 마이애미의 첫 정규리그 우승이었다.

마이애미는 3일 오전 8시 45분(한국시간) 미국 콜롬버스에 위치한 로어닷컴 필드에서 열린 2024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2라운드에서 콜롬버스 크루에 3-2로 승리했다.

먼저 앞서 나간 건 마이애미였다. 전반 45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메시가 가슴으로 잡았고 수비를 따돌리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메시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메시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전반 추가시간 5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마이애미가 프리킥을 얻었다. 메시가 키커로 나섰고 벽을 피하는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은 마이애미가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콜롬버스가 한 골 따라갔다. 후반 1분 조르디 알바가 걷어낸 공이 모하메드 파르시 맞고 디에고 로시에게 향했다. 로시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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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3분 골키퍼가 롱킥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고 흘러나온 공을 루이스 수아레스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콜롬버스가 점수 차이를 좁혔다. 후반 16분 파르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이애미의 핸드볼 반칙을 이끌어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쿠초 에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섰다. 쿠초는 골키퍼를 속이며 왼쪽으로 슈팅해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마이애미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메시는 선발로 나와 엄청난 활약을 뽐냈다. 공격 상황에서 확실히 수준이 달랐다. 메시는 날카로운 왼발로 콜롬버스의 골문을 노렸고 드리블과 패스를 통해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메시는 멀티골로 승리를 견인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메시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2골을 비롯해 유효 슈팅 2회, 막힌 슈팅 1회, 드리블 3회(4회 시도), 볼 터치 71회, 패스 성공률 83%(47회 중 39회 성공), 키패스 1회, 지상 경합 4회(12회 시도), 공중 경합 1회(2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5점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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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지난 여름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마이애미의 유니폼을 입었다. MLS 최하위 팀이었던 마이애미는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메시는 MLS 데뷔하기 전 리그스컵에 참가했다. 메시는 7경기 동안 10골을 뽑아내며 우승을 이끌었다. 마이애미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이었다. 메시는 득점왕과 MVP를 모두 차지했다.

메시의 활약 덕분에 마이애미는 MLS 최하위는 면했다. 그렇다고 높은 순위는 아니었다. 15개 팀 중 14위였다. 메시가 오기 전 성적이 워낙 안 좋았고 메시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시즌 막바지에 6경기를 결장했다.

이번 시즌은 시작부터 메시와 함께했고 마이애미는 승승장구했다. 마이애미의 전력은 MLS의 어느 팀보다 뛰어났다. 마이애미는 지난 여름 메시와 함께 조르디 알바,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데려왔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루이스 수아레스를 영입하면서 바르셀로나 커넥션을 완성했다. 메시, 알바, 부스케츠, 수아레스 모두 전성기가 지났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선수다.

마이애미는 예상대로 MLS에서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었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마이애미의 첫 정규리그 우승이었다. 메시가 온 후 마이애미는 리그스컵에 이어 정규리그 우승까지 기록했다. 메시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46번째 트로피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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