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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9월 세리에A 이달의 감독상 수상자가 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콘테 나폴리 감독이 세리에A 9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나폴리는 9월 치른 세리에A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뒀다.
첫 경기 파르마전 시작이 좋았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두 골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고, 두 번째 경기 칼리아리를 4-0으로 대파했다. 이후 유벤투스 원정을 떠나 0-0 무승부를 거뒀으나 지난달 말 몬자를 2-0으로 잡아내며 9월 무패를 달성했다. 9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나폴리는 개막전 헬라스 베로나전 0-3 충격패에도 불구하고 선두 등극에 성공했다. 현재 리그 4승 1무 1패(승점 13점)로 단독 1위다. 2위 유벤투스(3승 3무, 승점 12점)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있다.
지난 시즌 추락하여 리그를 10위로 마무리했던 나폴리를 완전히 바꿔놨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잦은 감독 교체와 주축 선수들의 이탈 등으로 인해 부진을 면치 못했다. 리그 13승 14무 11패를 기록하면서 10위로 마쳤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고사하고 유럽대항전 자체에 출전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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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충격이었던 것은 나폴리가 1년 만에 이렇게 추락했다는 점이었다. 2022-23시즌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의 공격진과 김민재가 중심이 된 철벽 수비진으로 세리에A에서 우승했었다. 그런데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칭호가 무색하게도 나폴리는 부진했다.
부진의 원인 중 하나는 김민재의 이탈이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1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수비의 기둥이었던 김민재가 떠나니 나폴리 수비는 급격하게 흔들렸다.
그렇게 지난 시즌을 망친 나폴리는 재건을 위해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시즌 초반 결과가 좋다. 영입생들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콘테 감독의 애제자인 로멜루 루카쿠는 이적 이후 2골 2도움으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고, 에이스 크바라츠헬리아도 3골 2도움으로 여전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또 다른 영입생 스콧 맥토미니도 중원에서 엔진 역할을 해주고 있다. 데뷔골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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