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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권소현 "무대 그리울 때도 있어, 포미닛도 다시 합쳤으면"[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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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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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권소현이 그룹 포미닛 시절을 추억하며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영화 '새벽의 Tango'(감독 김효은)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은 배우 권소현이 3일 오후 부산 센텀시티 인근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권소현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첫 인사를 나눴을 당시에 대해 "이연 배우도 있고 한솔이란 배우도 있는데 (저를 보고)학창시절에 굉장히 좋아했다는 얘기를 해줘서 내가 오래 했구나 생각했다"고 수줍은 웃음을 지었다.

그는 포미닛 출신이라는 부담감에 대해 "초반엔 꼬리표를 되게 벗고 싶었다. 앞에 팀 이름이 붙으면 내가 되게 작아지는 기분이 많이 들었다. 이제는 그것도 인정한다. 그때 그것도 나고 지금도 나구나. 그때는 7년 활동했는데 지금 배우로는 더 하고 있으니까. '앞으로 내가 쌓아갈 삶은 배우일 것이다'라고 생각하니까 좀 더 마음 편하게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에 '무대가 그리운 적은 없었는지' 묻자 "그리울 때도 있는 것 같다. 요즘 팀도 많이들 재결합 하지 않나. 우리도 다시 합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립기도 하다. 만약 같이 함께한다면 내가 내 자리에서 잘 버틴 사람으로 합류하고 싶다"고 포미닛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멤버들과 나눈 재결합 관련 대화에 대해서는 "가끔씩 내가 이 안무를 알고 있나 한다. 작품에서 새로운 분들 만나면 저희 노래 좋아해셔서 해야될 때가 가끔 있다. 그럴 때 '내가 아직 안무 안 까먹었구나' 한다. 몸이 기억한다. 그냥 움직이더라"고 웃음을 터트렸다.

권소현은 "팀은 언젠가는 꼭 합쳤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다. 멤버들과도 꾸준히 연락하고 만날 때마다 추억 얘기 하면서 감성도 자극하고 있다"고 재결합에 대한 포미닛 멤버들의 긍정적인 마음을 전했다.

'새벽의 Tango'는 한 공장에서 일하는 각자 성격이 다른 세 명의 여성 주인공을 통해 삶의 관계와 태도에 관하여 성찰적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권소현은 극 중 누구에게나 상냥하며 낙관적인 주희 역을 맡았다.

권소현은 이번 작품이 올해 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되면서 지난 26회 첫 방문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까지 세 번째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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