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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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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찬스미스' FW 또 본다고?…손흥민, 헝가리 원정 불참→베르너 유로파리그 원정 선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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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되면서 티모 베르너의 선발이 예상됐다.

토트넘은 오는 4일(한국시간) 오전 1시45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지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새롭게 개편된 UEFA 유로파리그에서 토트넘은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페렌츠바로시(헝가리), AZ알크마르(네덜란드),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AS로마(이탈리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 호펜하임(독일), 엘프스보르(스웨덴)까지 총 8팀을 상대한다.

지난달 27일 홈에서 열린 카라바흐와의 UEFA 유로파리그 1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페렌츠바로시 원정에서 연승을 겨냥 중이다. 그러나 핵심 공격수이자 클럽 주장인 손흥민 없이 헝가리 원정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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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카라바흐전에서 선발로 나왔지만 몸 상태에 이상이 생겨 71분만 뛰고 교체됐다. 이날 입은 부상 여파로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명단 제외를 당했다.

부상 정도는 크지 않아 수술이나 장기 결장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휴식이 필요하기에 토트넘은 손흥민을 헝가리 원정에 동행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손흥민뿐만 아니라 토트넘 주전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도 헝가리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았다.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우도기는 런던에 있다. 그들은 몸 상태를 끌어 올리기 위해 훈련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내일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곧바로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우도기는 오지 않았지만 심각하지 않은 부상이다. 하지만 그가 뛸 수 없다면 그를 데려오는 건 맞지 않다"라며 "라두 드라구신은 징계를 받았고 쏘니는 런던에서 재활 중이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단에 어린 선수들이 (헝가리로) 왔다"라고 밝혔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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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구신은 지난 카라바흐와의 맞대결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페렌츠바로시 원정에 뛸 수 없는 상태이다. 손흥민, 우도기, 드라구신을 기용할 수 없는 가운데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3일 토트넘의 페렌츠바로시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골드 기자는 '풋볼 런던'을 통해 토트넘이 페렌츠바로시 원정에서 4-3-3 전형을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키고,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성한다. 중원엔 루카스 베리발,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배치됐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티모 베르너, 도미닉 솔랑케, 마이키 무어가 이름을 올렸다.

원정 경기이지만 골드 기자는 토트넘이 일부 포지션에 로테이션을 가져가 그레이, 베리발, 무어 등 어린 선수들을 기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손흥민 자리인 왼쪽 윙어에 티모 베르너가 선발로 나올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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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의 선발을 예상한 그는 "베르너는 체력, 민첩성, 자신감을 계속 키워야 한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손흥민이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이 대체자로 쓸 수 있는 1군 선수는 베르너뿐이다. 이번 여름 번리에서 영입한 프랑스 윙어 윌슨 오도베르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이다.

베르너는 지난 맨유 원정 경기에서도 부상으로 인해 명단 제외를 당한 손흥민 대신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맨유전에서 교체되기 전까지 약 77분을 소화했는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치면서 팬들의 손흥민에 대한 그리움을 키웠다.

토트넘은 맨유 원정에서 손흥민 없음에도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분 만에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2분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32분엔 솔랑케가 맨유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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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완승으로 끝났지만 몇몇 팬들은 베르너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면 더 많은 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아쉬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을 대신해 선발로 출전한 베르너는 전반 39분 토트넘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지만 슈팅이 맨유 수문장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다리에 걸리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11분에도 페널티 왼쪽 지역까지 들어가 골키퍼를 앞에 둔 상황에서 골키퍼 정면으로 슈팅을 날려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27분엔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컷백 패스를 시도했는데, 부정확한 패스를 하면서 토트넘의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전 토트넘 선수이자 현재 스카이스포츠 해설가로 활동 중인 제이미 래드냅은 "손흥민까지 뛰었다면 토트넘은 6골을 넣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고, 토트넘 팬들도 손흥민은 베르너가 날린 기회를 놓치지 않았을 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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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독일 분데스리가 RB라이프치히에서 6개월 임대 영입된 베르너는 시즌 종료 후 임대 기간 연장에 성공해 2024-25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됐다.

계약서엔 토트넘이 베르너를 영구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현재까지 베르너는 토트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올시즌 주로 교체로만 출전 중이고, 맨유전을 포함해 선발로 2경기 나섰으나 아직까지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베르너는 골 결정력이 좋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토트넘에서도 득점 기회를 놓치는 모습에 팬들은 하루빨리 손흥민이 복귀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페렌츠바로시 원정에 불참했지만 부상이 경미해 곧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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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복귀 시점에 대해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햄스트링 문제로 카라바흐전에서 교체돼 맨유전 승리에 기요하지 못했다"라며 "맨유 원정이 끝난 후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의 부상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는 암시를 던졌다"라며 손흥민이 2024년 10월 안에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디펜던트'는 구체적인 복귀 날짜를 언급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카라바흐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돼 맨유와의 3-0 승리에 출전하지 못했다"라며 "부상은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2024년 10월 6일을 손흥민의 잠재적인 복귀 날짜로 점쳤다.

매체의 주장대로 10월 6일에 복귀한다면 손흥민은 오는 7일 오전 0시30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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