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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벼랑 끝 두산, 도루왕까지 부상 교체..."조수행 아이싱 치료 중" [W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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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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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야수 조수행이 경기 중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게임 중반 교체됐다.

조수행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9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조수행은 이날 두산이 0-1로 뒤진 6회초 수비 때 2사 1루에서 쓰러졌다. KT 오윤석의 파울 타구를 쫓아갔던 가운데 파울 라인 밖 우측 펜스에 강하게 충돌했다.

조수행은 글러브를 낀 왼손을 펜스에 부딪힌 뒤 그대로 쓰러졌다. 두산 1루수 양석환은 곧바로 더그아웃에 있는 트레이너에게 응급처치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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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행이 크게 통증을 호소하면서 곧바로 벤치에 교체 사인이 전달됐다. 조수행은 이유찬과 교체돼 이날 게임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경기 흐름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수행은 2024 시즌 130경기 타율 0.265(328타수 87안타) 30타점 64도루를 기록, 2016년 입단 후 첫 풀타임 주전으로 도약하는 기쁨을 맛봤다. 도루왕 타이틀까지 손에 넣고 평생 잊지 못할 한해를 보냈다. 팀이 정규리그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는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조수행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주전으로 두산의 외야를 지키고 있었다. 두산은 조수행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와일드카드 2차전 게임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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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구단은 "조수행 선수는 수비 과정에서 펜스에 부딪히며 좌측 손목에 타박을 입었다. 아이싱 치료 후 상태 체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6회말 공격이 진행 중인 가운데 KT에게 0-1로 뒤지고 있다. 만약 이날 패한다면 2015년 와일드카드 시리즈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는 쓴맛을 보게 된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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