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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언니는 '올림픽 은메달'-동생은 '세계청소년선수권 동메달' 따는 자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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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허미오(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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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은메달리스트 허미미(경북체육회)의 동생 허미오(경북체육회)가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미오는 3일(한국시간)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2024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52kg이하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이단 발리예바(아제르바이잔)을 발뒤축걸기 절반승으로 꺾고 시상식 단상에 올랐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허미오는 2회전에서 마리아 델 로키오(스페인)을 한판으로 제압한 뒤 3회전에서 다리아 자카로바(러시아)를 반착승으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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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오(오른쪽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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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오는 우란자야 바얀무크(몽골)를 누르기 한판승으로 꺾고 4강에 올랐으나 노소 센주(일본)에 패하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동메달을 차지, 유종의 미를 거두고 대회를 마칠 수 있게 됐다.

허미오의 메달 획득은 또다른 이유로 눈길을 끈다. 허미오의 언니는 바로 파리올림픽 여자 57kg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허미미다. 또한 이들은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의 5대손이기에 더욱 관심을 받았다.

사진=국제유도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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