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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미미 언니 못지않네…허미오, 세계청소년선수권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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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일 밤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2024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 여자 52㎏ 동메달을 목에 건 허미오. 국제유도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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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도 만만치 않았다.



파리올림픽 57㎏ 은메달리스트 허미미의 동생 허미오(19·경북체육회)가 2024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차지했다. 허미오는 2일 밤(한국시각)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52㎏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이단 발리예바(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발뒤축걸기 절반승을 거뒀다. 연장 접전 끝 승리였다.



1회 부전승으로 출전한 허미오는 준결승전까지 거침없이 뻗어 나갔다. 2회전 위고쳐누르기 한판승, 3회전 반칙승(지도3), 4회전 누르기 한판승을 거뒀다. 그러나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밭다리걸기로 한판패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쉬움을 달랬다.



2004년생인 허미오는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이 청소년 대표로 나서는 마지막 대회다. 2025년부터는 성인 대회에 출전한다. 허미오는 언니 허미미를 따라 유도를 시작했고, 고등학교 1학년 때 일본 고교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땄다. 자매는 재일동포 3세로, 한국 국가대표가 되려고 차례로 한국에 왔다. 지난 파리올림픽에서 언니 허미미가 할머니의 유언을 받들어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는 사연이 알려져 주목받았다. 독립운동가 허석(1857∼1920)선생의 5대손이기도 하다.



대회 첫날 60㎏ 이현승(용인대학교)은 2회전에서 한판패했고, 60㎏ 오상우(용인대학교)는 1회전에서 지도 3개 반칙패를 했다, 48㎏ 정수진(용인대학교)은 3회전에서 지도 3개 반칙패했다. 66㎏ 윤현수(한국체육대학교)는 3회전에서 안다리걸기 한판패, 52kg 김민정(경기대학교)은 1회전에서 발뒤축후리기 한판으로 졌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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