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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슈체스니와 2025년 6월까지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슈체스니는 두 달 전 현역 은퇴를 선언했는데 자신을 찾아준 바르셀로나의 제안에 다시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주전 골키퍼를 잃었다. 지난달 23일 비야레알과 펼친 2024-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에서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부상을 당했다. 전반 45분 비야레알의 코너킥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높이 뛰어올랐다가 잘못 착지해 무릎이 틀어졌다.
슈테겐의 진단 결과는 치명적이었다. 최대 8개월가량 뛸 수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 슈테겐의 이탈은 바르셀로나에 큰 고민을 안겼다. 슈테겐은 2014년부터 10년 동안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굳게 지켜온 수호신이다. 눈부신 선방 능력에 더해진 안정감 넘치는 발밑 기술로 골키퍼부터 시작하는 빌드업을 도맡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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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슈테겐이 없는 공백을 실감했다. 지난 세 경기 골문을 대신 맡아온 페냐는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오사수나전에서는 실수를 반복하면서 라리가 첫 패배로 이어졌다. 골문이 불안해면서 대체 골키퍼를 영입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이적 시장이 문을 닫았기에 즉시 영입 가능한 건 자유계약(FA) 신분이다. 다행히 은퇴 2개월차 슈체스니가 있어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폴란드 국적의 슈체스니는 아스널에서 성장해 AS 로마, 유벤투스 등을 거쳤다. 아스널에서 뛸 때는 아직 어렸을 때라 안정감이 다소 떨어지는 약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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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체스니는 새로운 팀을 기다렸다. 다만 만족스러운 제안이 없자 미련없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아직은 현역 감각이 남아있을 시기에 바르셀로나가 제안하면서 복귀를 결정했다.
슈체스니는 주중 열린 영보이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하며 계약 직전임을 알렸다. 마침내 계약서에 서명하면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착용했다. 연봉은 300만 유로(약 43억 원)로 알려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다행히 샐러리캡의 80%만 사용하고 있어 슈체스니를 즉시 등록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연봉으로 300만 유로를 지급하는데 이정도는 구단 운영에 방해되지 않는다"며 "슈체스티는 바르셀로나 제안에 끌렸고, 같은 폴란드 출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돕기도 했다. 모든 일이 아주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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