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
2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손담비가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손담비가 남편 이규혁과 엄마 집을 찾았다. 손담비가 "제가 임밍아웃을 하러 왔다"며 임신을 했다고 밝혔다.
손담비는 "지난 번 녹화 때 다음주에 이식한다고 했잖냐. 했는데 피검사 결과 임신에 성공했다"고 고백했다. 패널들은 모두 손담비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손담비는 엄마에게 선물인 척 초음파 사진을 선물했다. 상자 속 초음파 사진을 발견한 손담비 엄마는 놀라며 손담비 손을 부여잡았다.
손담비 엄마는 "나도 '할머니'라는 말을 들어보는구나. 모든 걸 다 가져도 이런 기쁨은 아마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담비는 "엄마가 항상 '네가 임신만 하면 여한이 없다'고 하셨다. 꿈을 이뤄드린 것 같아 좋다. 엄마 덕이다. 엄마가 기도를 많이 하셨다"고 털어놨다.
손담비는 "이식하기 전에 꿈에서 내 친구가 '담비야, 이거 봐'하더라. 이만한 대왕 잉어였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황금 선이 있었다"고 태몽을 고백했다.
손담비는 "하나 더 꿨다. 보석 꿈. 길 가다가 보석을 팔더라. 진짜 예쁘다 하면서 반지, 귀걸이 세트를 껴 보고 비싸서 내려놨다. 그러다가 그걸 다시 사러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어머니 태몽은 어미와 새끼 너구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손담비 아기 태명은 따봉이였다. 손담비 엄마는 주변 지인들에게 전화해 딸의 임신 소식을 자랑했다. 엄마 지인들이 집에 찾아와 손담비에게 선물을 전했다.
손담비가 엄마, 남편과 함께 아빠 수목장을 찾아갔다. 손담비는 "결혼했을 때 아빠 손을 잡고 들어가지 못한 것, 임신했을 때 아빠가 살아계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손담비는 아빠 나무에 초음파 사진을 걸어두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담비는 엄마에게 "우리가 풀지 못했던 숙제들, 엄마와 대화를 많이 하면서 안 좋았던 감정들이 싹 풀렸다. 이젠 온전히 내 아이한테 집중해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
딸의 제안에 캠핑에 나선 함익병은 "캠핑은 난민 생활이다"라며 싫은 티를 냈다.
딸은 "아빠가 못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인터뷰했다. 그러나 함익병은 생각보다 어설픈 모습을 보이며 텐트를 제대로 치지 못했다.
함익병이 딸의 요청에 된장찌개를 만들기 시작했다. 함익병 딸은 "아빠 요리하는 거 본 적 거의 없다. TV에서 본 것 같다"며 "미각이 굉장히 예민한 사람이라 잘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기대했다.
칼과 도마가 없는 상황에서도 함익병은 숟가락으로 식재료를 손질했다. 그러나 숯불에 삼겹살을 굽지 못해 결국 숯불에 탄 삼겹살을 물로 씻어냈다.
다함께 모여 식사했다. 함익병 딸은 "나는 아빠가 죽을 때까지 일할 것 같다. 그래서 가슴이 아프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함익병은 "옛날엔 어머니가 불쌍했다. 나이가 들수록 아버지가 불쌍해"라고 털어놨다. 함익병은 위암으로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를 꺼냈다.
함익병은 전문의 3차 시험을 앞두고 아버지의 위암 진단 소식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2차 끝나고 전화를 받았다. 아버지가 서울을 오셔야겠다더라. 위암 진단을 석 달 전에 받았는데 나한테 말을 안 하셨던 거다. 시험 방해될까봐. 시험 끝난 줄 알고 전화하셨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일주일 뒤 최종 3차가 있었는데 시험 떨어지면 어쩌지 싶었다. 당연히 그러면 안 되지, 부모가 나한테 한 걸 생각하면"이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자신의 시험을 먼저 걱정했던 본인의 모습에 죄책감을 느꼈던 함익병은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함익병 딸은 "아빠를 추억할 때 '우리 아빠 행복했다'고 생각하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함익병은 딸의 눈물에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 함익병은 "행복하게 사는 네 모습에 배우는 게 많다. 자식에게 배우는 게 부끄러운 일은 아니니까. 아빠의 행복을 찾을테니 너도 언제나 행복하길 바란다. 네가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부터 항상 널 사랑한다"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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