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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김원효, 故김형은 부친 어부바"…♥심진화와 구순잔치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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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코미디언 심진화 김원효 부부와 고(故) 김형은 부친 김기봉 씨. /사진=심진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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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고(故) 김형은 부친 김기봉 씨를 업고 있는 코미디언 김원효의 모습. /사진=심진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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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심진화가 18년 전 세상을 떠난 동료 고(故) 김형은의 부친 구순잔치까지 챙겨 감동을 안겼다.

심진화는 2일 "아부지 구순 생신. 아부지 건강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심진화는 남편 김원효와 함께 분홍색 한복을 갖춰 입고 고(故) 김형은의 부친 김기봉 씨의 구순 잔치에 참석한 모습이다. 김원효는 '어부바' 이벤트를 하는가 하면 고(故) 김형은 부친 김기봉 씨와 함께 케이크를 자르며 살뜰히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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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고(故) 김형은 부친 김기봉 씨와 함께한 코미디언 심진화, 김신영, 김기욱, 이종규, 최영수, 정현수, 조우용의 모습 /사진=심진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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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구순 잔치에는 김신영, 김기욱, 이종규, 최영수, 정현수, 조우용 등 SBS 7기 공채 개그맨들도 참석해 끈끈한 의리를 자랑했다.

심진화는 "함께해준 우리 동기들, 마음 전해준 우리 동기들, 기례이모, 우상 삼촌, 순자 이모, 또 함께해준 생전의 형은이 지인들, 우리 미녀 삼총사 댄서팀들. 다 사랑하고 고맙습니다. 특히 우리 남편 감사해요"라며 함께 참석한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눈물 난다. 이렇게 큰마음 본받고 싶다. 어르신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두 분 하시는 일 잘 되시기를 늘 응원합니다" "진화님 같은 친구 하나만 있어도 인생 성공한 거라는 생각이 든다. 진심 대단하고 멋지시다" "부부가 이렇게 마음이 천사 같다. 형은 씨가 하늘에서 기뻐할 것 같다" 등 감동 받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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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고(故) 김형은. /사진=머니투데이 DB /사진=홍기원 임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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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은은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동기인 심진화, 장경희와 '미녀 삼총사'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김형은은 2006년 일정을 위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2007년 심장마비로 인한 합병증으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심진화와 동기들은 김형은이 사망한 2007년부터 매년 고인의 기일과 생일에 납골당을 찾아 추모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납골당 영구 관리비도 완납한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안겼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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