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섭. 사진ㅣ강영국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룹 비투비 멤버 겸 뮤지컬 배우 이창섭이 스펙트럼을 망라한 ‘1991’로 솔로 활동 2막을 연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는 이창섭의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1991’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창섭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1991’을 발매한다. 지난 2018년 발매한 첫 번째 솔로 앨범 ‘마크’ 이후 약 6년 만이다.
짧은 VCR 영상 공개와 동시에 이창섭은 이번 신보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올드 타운’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며 행사 시작을 알렸다. 이창섭은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보컬 역량을 초반부터 과시했다. 이후 그는 “컴백하게 돼서 떨리고 설레면서도 좋다. 솔로 가수라는 게 얼마나 힘든지 새삼 느끼게 된 순간이다”면서 “컴백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창섭. 사진ㅣ강영국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앞서 이창섭은 올해 초 성대에 물혹이 생겨 음악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목 상태 회복 집중했고 가을이 돼서야 새 노래들을 들고 나오게 됐다. 이창섭은 “회복 기간을 겪고 무사히 앨범 준비하게 됐다. 완치는 아니고 회복 중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 내내 앨범 관련 준비하느라 추석 연휴 빼고 못쉬었다. 많은 걸 준비하고 활동해온 거 같은데 이제 진짜 시작인 것 같아 설레는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창섭은 올해 초 성대에 물혹이 생겨 음악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목 상태 회복 집중했고 가을이 돼서야 새 노래들을 들고 나오게 됐다. 이창섭은 “회복 기간을 겪고 무사히 앨범 준비하게 됐다. 완치는 아니고 회복 중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월 내내 앨범 관련 준비하느라 추석 연휴 빼고 못쉬었다. 많은 걸 준비하고 활동해온 거 같은데 이제 진짜 시작인 것 같아 설레는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1991’은 이창섭이 태어난 해인 1991년을 시작점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가면서 비로소 단단하고 자유로워진 마음가짐을 담아낸 앨범이다. 대중에게 익히 사랑 받아온 이창섭의 전매특허 발라드부터 록, 팝, 펑크, 하우스 등 다채로운 장르로 이뤄져 그의 확장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만날 수 있다.
이창섭. 사진ㅣ강영국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창섭은 이번 신보 수록곡들에 대한 설명을 갖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앨범 수록곡 모두 다 다른 장르로 만들었다. 다채로운 내 음악 취향을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모든 노래가 다 좋다. 곡을 받고 나서 수정 요청을 한 적이 없다. 모든 곡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그대로 녹음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창섭은 또 다른 타이트곡 ‘33’(삼삼)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데뷔 12년차 가수다운 노련미와 노래 실력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선사했다. 무대 직후 그는 “부르면서도 이것 저것 생각하게 되는 곡이다”라며 자신의 나이를 통해 삶을 되돌아보는 애틋한 곡임을 어필했다.
‘33’은 33살 이창섭이 과거를 돌아보며 깨달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이창섭은 단독 작사를 맡아 ‘매 순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풀어냈고, 꽉 찬 기타 사운드와 웅장한 콰이어 사이 담백하면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팝 록 장르를 이끈다. ‘올드 타운’은 이창섭만의 애틋하면서 통통 튀는 감성으로 추억 회상을 표현한 시티 팝이다. 레트로한 피아노, 펑키한 기타, 리드미컬한 드럼 등 악기 사운드가 어우러져 듣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창섭. 사진ㅣ강영국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창섭은 오랜 기간 솔로 활동을 펼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솔로 활동보다는 비투비 활동이 먼저였고 최우선이었다. 그러다보니 솔로 활동을 자연스럽게 안하게 됐다. 또 비투비와 뮤지컬 활동 중간에 틈이 없었다. 솔로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이창섭은 지난 4월 미니 앨범을 예고했으나 목 컨디션 악화로 인해 나오지 못햇다. 이창섭은 “노래하는 게 너무 그리웠다. 그래서 먼저 정규 앨범 내겠다고 회사에 말했고 바로 진행하게 됐다. 한풀이하듯이 앨범 만들었다. 용기라기보다 독기를 갖고 준비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이어 이창섭은 “살면서 좌절감, 우울감을 정통으로 느끼는 순간이었다. 치료받으면서 조금씩 호전은 됐지만 원래 소리로 돌아가지 않는 걸 보며 굉장히 큰 좌절감을 느꼈고 우울했다. 스트레스가 심했다”며 “과거 내 삶의 방식이 잘못돼 그랬을수도 있겠다 싶어서 그때부터 술을 안먹었다. (목 악화를 두고)프로답지 못한 생각에 창피하기도 했다. 마음가짐을 다시 잡았던 시간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 밖에 이번 정규 1집에는 커피 향처럼 달콤한 세레나데 ‘마키아토’, 컬러풀하고 신나는 ‘새러데이 나잇’, 뮤지컬과 록 사운드가 크로스오버된 ‘기사도’, 지친 일상에서 벗어난 흥겨움을 노래한 ‘뻠뻠’ 등 신곡 6곡이 수록된다. 또 선공개한 ‘희망고문’, ‘뉴 웨이브’, ‘골든 아워’, ‘스테이’, ‘#런’과 싱글로 발매했던 ‘그래, 늘 그랬듯 언제나’까지 총 12곡이 함께 실린다.
끝으로 이창섭은 “좋은 곡을 잘 부르고 싶은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솔로 가수로서도 가능성을 갖고 있고 그 그릇을 갖고 있다는 사람이란 걸 보여주고 싶다”고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 2018년 미니 1집 ‘마크’를 발매하며 솔로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이창섭은 깊이 있는 음색과 가창력, 뛰어난 장르 소화력으로 탄탄한 음악성과 내공을 쌓아왔다. 오랜만에 솔로로 돌아온 이창섭의 목소리에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