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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의 태풍 피해 대응 관련 일정에서 "이것은 이스라엘 군 및 미군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백악관 풀기자단 등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분명히 말하는데 미국은 이스라엘을 완전하게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란에 대한 대응을 묻는 말에는 "현재 활발하게 논의 중이며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대화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다만 대화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 메시지는 우리가 최종적으로 필요하다고 결론 내리는 것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습은 지난 4월 이후 5개월여만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 발사를 확인하면서 이번 공격이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압바스 닐포루샨 혁명수비대 작전부사령관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규정했다. 이란은 지난 7월 말 자국을 찾은 하니예가 암살당한 직후부터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예고해왔다.
이스라엘군 역시 이날 이란이 미사일 약 180발을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측은 공군 전투 역량이 손상되지 않았다며 이날 이란의 공습이 지난 4월과 마찬가지로 이스라엘에 큰 타격을 주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공습경보가 발령된 지 약 1시간 만에 대피령은 해제됐고, 이스라엘 항공기나 전략 군사 자산에 대한 피해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시작되자, 즉각 미군에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고 이스라엘을 겨냥한 미사일을 격추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란의 공격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보고를 받았다. 이와 관련, 미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이번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전쟁은 완전히 예방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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