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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SSG 엘리아스, KT와 타이브레이커서 6이닝 3K 1실점 쾌투…WC 보인다! [5위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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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에니스 엘리아스(SSG랜더스)가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호투를 펼쳤다.

엘리아스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2024 프로야구 KBO리그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에 SSG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SSG와 KT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72승 2무 70패를 기록, 공동 5위에 위치했다. 경기장은 상대 전적과 맞대결 다득점 순서로 정하는데 두 팀은 올 시즌 8승 8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대신 다득점에서 KT(92점)가 SSG(87점)에 앞서며 KT의 홈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경기가 열리게 됐다.

매일경제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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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타이브레이커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1986년, 2021년 1위 결정전)다. 단 5위를 놓고 벌이는 결정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4위 두산 베어스의 상대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이런 중요한 상황에서 SSG는 선발투수로 좌완 외국인 엘리아스를 낙점했다. 2023시즌부터 SSG와 인연을 맺어 그해 22경기(131.1이닝)에 출전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3.70을 올린 엘리아스는 올해에도 무난한 성적을 거뒀다. 22경기(123.2이닝)에 출격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도 나름대로 재미를 본 엘리아스다. 두 차례 만나 2승 평균자책점 3.07을 작성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 초반은 불안했다. 1회말 김민혁을 중견수 플라이로 이끌었지만,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좌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솔로포를 맞았다. 다행히 장성우(우익수 플라이)와 강백호(1루수 땅볼)를 차례로 잡아내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은 채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말에도 흔들렸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문상철을 1루수 플라이로 묶은 뒤 오윤석에게 좌중월로 향하는 2루타를 내줬으나, 황재균(유격수 땅볼), 배정대(좌익수 플라이)를 연달아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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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3회초 최지훈의 우전 2루타에 이은 정준재의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앞세워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엘리아스는 3회말 심우준(중견수 플라이), 김민혁(낫아웃)을 상대로 차분히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로하스에게는 볼넷을 범했지만, 장성우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4회말에도 호투는 계속됐다. 강백호(2루수 땅볼)와 문상철(2루수 플라이)을 돌려세웠다. 오윤석에게는 볼넷을 허용했으나, 황재균을 3루수 땅볼로 물리쳤다.

SSG는 5회초 최지훈, 정준재의 연속 안타에 이은 최정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엘리아스도 5회말 배정대(3루수 땅볼)와 심우준(중견수 플라이), 김민혁(유격수 땅볼)을 범타로 유도하며 화답했다.

이후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엘리아스는 로하스를 2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장성우에게는 사구를 헌납했지만, 강백호(삼진)와 문상철(유격수 땅볼)을 잡아내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SSG는 7회말 들어 우완 노경은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최종 성적은 6이닝 2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 총 투구 수는 92구였다. 엘리아스의 호투를 앞세운 SSG는 7회말이 흘러가고 있는 현재 2-1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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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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