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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이강인 9번? 시야 좋고 공간 창출 가능.. 완벽한 선수" 아스날 전설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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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PSG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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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다재다능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23)이 아스날 전설로부터 극찬을 들었다.

아스날 출신 미드필더 프란시스 코클랭(33)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이강인의 최전방 기용에 대해 "경기를 보는 시야가 좋기 대문에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그는 다리가 튼튼하고 공을 잘 지키며 신체적으로도 잘 적응했다. 아주 완벽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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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지난 28일 2024-2025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렌과 홈경기에 선발 출전,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1-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문전 쇄도, 다이빙 헤더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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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미드필더 이강인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강인은 가짜 공격수로서 득점보다는 연계 플레이나 기회 창출에 중점을 두는 임무를 지닌 '폴스 나인'의 역할에 가까웠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역시 경기 후 이강인에 대해 ""정말 다재다능한 선수다. 놀라운 기량을 가진 이강인은 압박감에도 공을 잃지 않았다"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이강인은 폴스 나인으로 나섰지만 자유롭게 플레이했다. 이강인은 리바운드 상황에서 뛰어난 스트라이커 다운 골을 넣었다.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면서 "이강인은 패스와 슈팅 능력을 갖췄다. 그의 완벽한 경기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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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레퀴프는 이날 "렌과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이강인이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이강인은 언뜻 볼 때 9번 포지션에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체격이지만 3-1로 승리할 때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강인이 2일 오전 4시 아스날과 가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강인에 대한 다양한 평가를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PSG 동료 중 한 명은 레퀴프를 통해 "강인? 그는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면서 "그는 약간 미친 것 같다. 축구를 사랑하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웃어 이강인이 동료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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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한 측근은 "그는 다재다능하다. 대표팀에서는 종종 중앙에서 뛰기도 하고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나선다"고 밝혀 폴스 나인 임무가 이강인에게 그리 낯설지 않았을 것이라 강조했다.

또 그는 "파리에서 플레이하는 방식은 그가 혼자 최전방에 서는 것이 아니라 밀집된 선수들 사이와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여 득점보다는 동료들의 골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옛 동료 무크타르 디아카비(28, 발렌시아) 역시 이강인에 대해 "이번 주말 파리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면서 "그가 신체적으로 성장한 것은 사실이다. 그가 경기하는 것을 보고 그를 알면, 그의 다리가 더 강해졌다는 것을 금방 알아 차릴 수 있다. 나는 여전히 그를 플레이메이커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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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퀴프는 이강인의 중용은 결국 랑달 콜로 무아니(26)가 밀려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코클랭은 "엔리케 감독은 그 포지션에서 모든 사람들과 연결고리를 만드는 사람을 원하고 있다"면서 "콜로 무아니는 경기 효율성이 떨어질지 모르지만 상대를 계속 괴롭히는 요소를 가진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매체 ESPN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 "우스만 뎀벨레(27)가 엔리케 감독과 불화로 런던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뎀벨레가 렌과 경기 후 엔리케 감독과 언쟁을 벌이면서 명단 제외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강인의 선발이 더욱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엔리케 감독 역시 아스날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가 중요한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면서 "일을 더 크게 만들고 싶진 않지만 뎀벨레가 팀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어느 정도 불화가 사실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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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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