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이슈]'이지훈♥'아야네, "아기 불안해" 안전불감증 지적 입 열었다 "비난 상처"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유튜브 '지아라이프' 캡처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가 때 아닌 안전불감증 지적에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는 자신의 SNS에 "언급 안 하려다가 안 되겠어서 올린다"며 "표현이나 화법에 오해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외국인이 적은 글임을 인지하고 읽어달라"고 말문을 열고 장문의 글을 적었다.

아야네는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아라이프'에 올린 영상에서 튀김 요리를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아야네가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이지훈이 그 곁에서 요리와 촬영을 돕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일부 장면에서 이지훈이 아기를 안은 채 뜨거운 기름 가까이에 가거나 이지훈의 품에서 아기의 목이 다소 꺾여보여 불안해보인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고는 한순간이다", "아기 화상이 우려된다" 등의 댓글들에 대해 아야네는 "먼저 저희가 잘못한 점은, 아무리 아이가 울고 보채도 뜨거운 불 주변에는 오지 말았어야 했고, 지훈 씨도 아무리 안는 게 익숙하다 해도 한순간이라도 방심하고 한 손으로 안으면 안 됐었다는 것"이라며 "저희도 다시 영상 보고 달아주신 댓글 읽고 앞으로 더욱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반성도 많이 했다"고 인정했다.

다만 "아이는 요리하는 2시간 사이 약 10분 정도 부엌에 머물렀다. 처음에 주방과 떨어져있는 곳에 누워있다가 울기 시작하였고 쉽게 달래지지 않아 아빠가 잠시 안으면서 주방에 들어온 순간들이 있었다"며 "저희 아이는 촬영 당시 2달 넘은 상황이었다. 어느 정도 목 힘이나 몸의 발달이 시작 되어 있는 시점이라고 생각했다. 또 아이가 옆으로 안기는 걸 굉장히 싫어하고 세워서 안아주면 안정감을 느끼기에, 울음이 그치지 않아 어쩔 수 없을 때는 그렇게 안고 있다"고 해명했다.

걱정에는 감사함을 느끼지만 도가 지나친 비난 댓글은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아야네는 "부모 자격이 없다는 식의 댓글이나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시는 댓글들도 많았다"며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앞으로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는걸 알았다. 하지만 걱정을 넘어선 심한 비난 댓글들, 저희가 마치 아이를 사랑으로 보듬어주지 않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것은 저희에게도 상처가 된다"고 강조했다.

아야네는 "아이를 키우신 분이라면 모든 부모가 자식을 내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맘을 아실 테고, 저희 남편도 연예인이기 전에 한 사람의 부모인데, 아이보다 콘텐츠를 더 우선시 할까. 절대 아니다"라며 "아이가 불쌍하다는 댓글도 있었다. 저희 아이는 태열 말고는 얼굴에 스크래치 한 번 난 적 없고 기저귀 발진 한 번 안 날 정도로 정성껏 잘 키우고 케어하고 돌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조금 뾰족하더라도 제가 이렇게 언급하지 않는다면, 저희 아기가 '부모가 신경도 안 쓰는 불쌍한 애'로 오해 받을까봐 글을 올린다"며 "저희 두사람이 아직 미숙하고 부족한 부모인 만큼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많고 아직 배워야할 부분도 많지만, 저희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사실이라는 점 알아달라. 영상으로는 그당시 처한 실제상황을 온전히 다 전달하지 못 한다는 점도 알아달라"고 말을 맺었다.

앞서 이지훈 역시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조심하고 신중할게요"라는 말로 지적하는 의견들에 답한 바 있다.

한편 이지훈과 아야네는 지난 2021년 11월 14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했으며 최근 득녀했다. 또 이들 부부는 유튜브 채널 '지아라이프'를 통해 일상을 공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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