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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박탐희가 생활고와 투병 중인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했다.
9월 3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박탐희가 절친 박준금, 류진, 함은정을 초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어머니가 파킨슨 병으로 현재 투병중이라고 고백했다.
이날 박탐희는 처음으로 어려웠던 어린 시절에 대해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박탐희는 "아버지가 자개장 사업을 하셨는데 갑자기 망했다. 갑자기 어려워져서 이사를 갔는데 7식구가 방 두 칸에 살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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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탐희는 "처음으로 재래식 화장실을 봐서 아버지가 1,2년 정도 신문지를 깔아주셨다"라며 "시장에 가면 배추를 예쁘게 팔려고 배춧잎 몇 장을 떼고 팔지 않나. 우리 엄마는 그 떨어진 배춧잎을 주워서 그걸로 국 끓이고 반찬을 해주셨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박탐희는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을 표현했다.
박탐희는 부모님 이야기를 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박탐희는 "엄마가 2017년부터 이상 증세가 보였다. 밥 먹는 속도가 느려지더라. 내가 좀 이상해서 친한 의사 동생에게 봐달라고 했다. 병원에 가봐야겠다고 하더라"라며 "그때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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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탐희는 "그때 엄마가 많이 넘어지셨다. 그래서 치료도 받고 그러셨다"라며 "파킨슨병은 치료가 안된다 약이 없다. 병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박탐희는 "엄마가 요리를 정말 잘하셨는데 지금 칼질도 못하신다. 아빠가 목욕을 다 시켜주신다"라며 "병원에선 엄마를 보면서 기적적인 케이스라고 한다. 파킨슨병에 걸리면 빠르면 1년만에 돌아가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라. 근데 7년째 투병을 하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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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탐희는 "엄마는 항상 밝다. 지금도 나 걷는 거 보라고 하신다. 밖에 나가면 나는 굉장히 건강한 편이라고 하신다"라고 말했다. 류진은 "탐희가 어머니를 닮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탐희는 "내가 엄마한테 정말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는데 엄마 얘기를 해도 될까 물어봤다"라며 "엄마가 네 방송을 많이 봐서 파킨슨 고까이꺼 아무것도 아니라는 걸 모든 환자들이 봤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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