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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홍명보호, 최전방 전면 교체?…‘득점포 가동’ 오현규-이영준, 주민규-오세훈 밀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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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두고 있다. 9월 A매치에서 침묵했던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변화가 생길까.

홍명보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월 10일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요르단과 3차전을 치른 뒤 귀국해 10월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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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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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예선 B조에 속한 한국은 1승 1무(승점 4)로 2위에 위치해 있다. 요르단, 이라크 모두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이번 A매치 일정이 3차 예선 순위에 가장 중요한 길목이 될 예정이다.

이번 A매치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 관심이 쏠린다. 홍명보 감독은 9월 A매치에서 주민규(울산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를 발탁했다. 1차전 팔레스타인전에는 주민규가, 2차전 오만전에서는 오세훈이 선발로 나서는 등 변화를 가져갔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더욱이 두 선수 모두 골 맛을 보지 못하며 다시 한번 최전방의 빈약한 무게감을 보였다.

이번 A매치 명단에는 최전방 포지션이 전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주민규, 오세훈 모두 A매치 이후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주민규는 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일정까지 소화했으나 가와사키 프론탈레, 인천유나이티드, 대전하나시티즌전 모두 고전했고, 오세훈 또한 아비스파 후쿠오카, 훗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 산프레체 히로시마전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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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새로운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왔다.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 체제에서 주로 발탁됐던 오현규, 김천상무 전역 후 유럽 무대로 뛰어든 이영준이 골 맛을 보며 예열했다.

오현규는 이번 여름 셀틱을 떠나 벨기에 주필러리그의 헹크로 이적했다. 오현규는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계속해서 교체로 출전 기회를 잡아가고 있다. 지난 18일 안데를레흐트전 1호 도움을 시작으로 23일 FCV덴더르전 1골, 28일 메헬렌전 멀티골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이영준 또한 순항 중이다. 지난달 25일 시옹을 상대로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며 인상을 남겼다. 심지어 킥오프 42초만에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주전 경쟁에서 청신호를 켰다.

이어서 이영준은 지난 22일 세르베트전 1골, 29일 영보이스전 1도움을 올리는 등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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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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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라스호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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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9월 A매치 첫 출항을 알리며 “안정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선수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2001년생의 오현규, 2003년생의 이영준이 기존 선수들을 밀어내고 10월 A매치 태극마크를 부여받을지 주목된다.

오현규는 1월 열렸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과 멀어졌다. 전 소속팀 셀틱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며 명단에서 제외됐었다.

이영준은 이전까지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193㎝의 장신 공격수로 공중볼 경합부터 발밑 능력까지 뛰어나다. 지난해 열렸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과 지난 4월 개최된 2024 파리 올림픽의 예선전 2024 AFC U-23 카타르 아시안컵 일원으로 활약한 바 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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