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런데 올해는 kt가 지난 5년 동안 했던 야구와는 조금 다른 방법으로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다. 선발보다 불펜에 기대는 야구가 이어졌다. 144경기를 치르면서 선발투수 투구 이닝이 715⅔이닝에 그쳤다. 리그 평균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2년 동안 이 부문에서 1위를 지켰던 '선발 왕국' kt가 달라졌다는 의미다.
안 그래도 불펜 에이스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었던 kt였는데 올해는 구원 등판 이닝이 리그 최고 수준인 선수가 3명이나 나왔다. 70이닝 이상 던진 구원투수가 리그에 9명인데, 이 가운데 3명이 kt 소속이다. 김민수가 81⅓이닝으로 전체 2위고 박영현(76⅔이닝, 3위)과 김민(76⅓이닝, 4위)이 그 뒤를 잇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러면서 "혹사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그 선수들이 70~80이닝 던질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안 했으면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다. 이닝은 많은 편인데 투구 수 제한은 지켜주면서 하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이강철 감독은 김민수와 박영현, 김민을 언급하면서 "(기록을)보니까 3명 정도가 70이닝이 넘더라.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 그나마 마지막에 (손)동현이가 돌아와줬고 (주)권이가 조금 살아나서 그걸로 버틴 것 같다. 소형준이 몇 경기 던져준 것도 컸다. (소형준은)확실히 안정된 느낌이 있다"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는 불펜에서 다양한 선수를 기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소형준은 kt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히든카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마친 지 오래 되지 않은 만큼 한 번 등판하면 최다 30구까지만 던질 수 있고, 또 한 번 던진 뒤에는 이틀을 쉬어야 하는 만큼 더욱 신중하게 소형준의 기용 타이밍을 잴 계획이다. 주권은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시즌을 마쳤고, 우규민은 마지막 10경기 평균자책점이 2.35에 그쳤다. 이들 또한 kt 불펜에서 정규시즌에 무리한 동료들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