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어게인TV]'8년 악연' 금새록, 김정현에 직구 "장애인이라 잘해준 거야?"('다리미 패밀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KBS2 ‘다리미 패밀리’캡처



28일 방송된 KBS2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1회에서는 대학생이었던 강주(김정현 분)와 다림(금새록 분)의 매운맛 서사가 펼쳐졌다.

“우리 패밀리는 그때 알았다. 차라리 희망 따위는 갖지 말자, 희망고문 따위에 속절없이 당하지 말자. 정신 바짝 차리고 살자”는 이다림의 허심탄회한 고백이 이어졌다.

8년 전, 이다림은 서강주에 “나 시간이 얼마 없는데, 너 나랑 잘래?”라 물었다. 서강주는 “나 돈 없는데?”라 답했다. 결국 복지카드를 내민 이다림. 이다림은 퇴행성 희귀 망막염을 투병 중인 상태였다.

서강주는 “미안해. 내가 내야 하는데”라며 사과했다.

이다림은 “네 얼굴 처음 봐”라 말하며 가까이 다가선 서강주의 이목구비를 살폈다. 이달미은 “학교에서 왜 나에게 잘해줬냐. 내가 장애인이라서 그랬냐”라 물었다.

서강주는 “도와주고 싶었다”며, “너 예쁘게 생겼다. 거울 봐”라 반응했다.

이다림은 “너 예쁜 여자 좋아하는구나? 재수 없는 놈”이라며 웃었다. 서강주는 “나 내일 군대 가”라 밝혔고, “연락해도 돼?”라 질문했다.

이다림은 “너에게 부담 주기 싫어. 내 주제 파악 잘하고 살 거다. 통화하면 연애하고 싶고, 연애하면 결혼하고 싶고, 그렇지 않냐”며 서강주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나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오늘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어 보인 그녀. “군대 가기 전날이 아니었다면, 내가 꼬셔도 안 넘어왔을 것 아니냐. 네 전화 기대하고 싶지 않다. 두 눈 다 잘 보이는 너에게 부담 주기 싫다”는 이다림.

헤럴드경제

KBS2 ‘다리미 패밀리’캡처



그러나 서강주는 이다림의 휴대폰에 전화를 걸어 번호를 교환했다. 서강주는 ‘횡단보도’로 그의 이름을 저장, 이다림은 “빨간불, 파란불 기다릴 때마다 네 생각이 날 것 아니냐. 희망고문 하지 마라”라 말했다.

서강주는 “내가 너에게 희망이야?”라 물었다. 또한 그는 “전화한다”며, 굳게 약속했다. “그러나 한 번도, 그 여자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다”는 서강주.

2024년 현재, 서강주는 횡단보도에서 이다림을 조우했다. 횡단보도를 의식한 이다림이 "나쁜 놈. 개새끼"라 중얼거리자 서강주는 뒤를 돌아보았다. 결국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 그.

입원 신세를 지게 된 서강주는 “입원 안 해도 될 것 같은데”라 중얼거렸다. 서강주는 지승돈(신현준 분)에 “내가 한 눈을 팔다가 다친 거다”라 푸념했고, “착각했다. 잘못 봤다”라 무마했다.

차태웅(최태준 분)은 귀가한 이다림에 “이제 혼자서 병원도 다녀올 줄 아냐”며 웃었다. 또한 “손님의 옷에서 또 복권이 나왔다”는 그.

“병원에서는 매번 똑같다고 한다”라 답하면서도, 복권을 만지작거리는 이다림에 차태웅은 "오빠가 복권 한 장 사줄까? 재미로. 남들 다 하니까“라 제안했다.

차태웅은 이다림에 복권을 내밀며 ”당첨되면 다 네 거다. 내 거다. 너 주겠다“라 말했다. 이다림은 자신이 가장 싫어한다는, ‘희망고문’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고봉희(박지영 분)는 ”열심히 해서 한 푼이라도 더 벌 생각을 해야지“라며, 이다림을 나무랐다.

이다림은 ”마지막 숫자가 7이 나오면, 엄마 죽어“를 외쳤다. 이에 고봉희는 결국 이다림에 복권을 넘겼다. 그러나 드러난 숫자는 3. 고봉희는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거봐. 꽝이잖아“라 중얼거렸다.

한편 KBS2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연출 성준해, 서용수)’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 코미디로 매주 토, 일 오후 8시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