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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덱스, 못하는 게 뭐야…물 한모금 안먹고 "13km 트레일 러닝" 성공 (전참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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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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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방송인 덱스가 트레일 러닝 완주에 도전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예능 대세' 덱스의 태백산 트레일 러닝 대회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덱스는 회식의 여파로 미동도 없이 잠을 청하다 분노의 양치질, 분노의 스킨 케어를 마친 후 트레일 러닝장으로 향했다.

일반적인 러닝 대회와 달리 산길을 따라 걷는 트레일 러닝은 일종의 산악 레포츠에 가깝다. 총 4개로 이루어져 있는 코스 중 덱스가 도전할 13km 코스는 그중 제일 짧은 코스다.

덱스는 "오른쪽 발목이 안 좋다"며 스포츠 리커버리 존으로 향해 테이핑을 받았다. 덱스의 도전에 양세형과 송은이는 모두 이해하며 알아들었고 송은이는 "백두대간 종주 정도는 예전에 끝냈다"며 프로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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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러닝 전 덱스는 러닝 크루에게 "오늘의 목표는 완주다"라며 결의에 찼다. 가볍고 힘차게 뛰어보자는 의미로 크루의 이름도 '고라니'라고 지은 덱스는 크루들을 뒤에서 마킹하는 페이스 메이커를 자처했다.

깨끗한 태백 하늘 아래서 러닝하는 덱스를 본 많은 참가자들은 "덱스님 화이팅", "힘내세요"라며 덱스를 응원했다. 이때 MC를 보다 러닝에 참여한 고한민 배우가 옆으로 지나갔다.

덱스는 "이 분은 정말 프로다. 원래 50km 뛰려고 하셨는데 MC 보다가 천천히 출발하신 거다"라며 고한민 배우를 칭찬했다.

이어 "앞을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아래를 바라보고 지긋이 달려 가는 것이 좋다. 고개를 떨궈야 한다. 앞을 보면 사기를 잃는다. 본인의 무게 중심을 앞으로 쏠리게 해 쓰러지 듯 걷는 게 좋다"며 러닝 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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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시작 전 "저는 오늘 단수하고 뛸 예정이다. 허세가 아니라 뛰면서 물을 마셔본 적이 없다"며 단수를 선언한 덱스는 동생들에게만 물을 챙겨주고 본인은 단수를 유지했다.

"폭주하고 싶다"고 선언한 덱스는 본인의 페이스대로 뛰기 시작했고 날다람쥐 같은 덱스의 실력에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동생들을 전에 버리고 온 덱스는 오르막길을 다시 U턴해서 돌아가 상봉했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 느린 것 같지?", "지금 거의 수면 상태"라며 허세를 부렸다. 덱스의 매니저는 "덱스가 단수한다고 해서 저도 한 모음만 마시고 안 마셨다. 근데 목이 너무 말랐다"며 후회했다.

13km 완주에 성공한 덱스는 "울컥하는 순간이었다. 동생들이 평지도 아니어서 힘들었을텐데 그만하자는 말도 안 하더라. 너무 기특해서 울컥하더라"라며 울컥하는 마음을 전했다.

홍현희의 "50km에는 도전할 생각 없냐"는 말에 덱스는 "저한테도 그 거리는 인생 최고 기록이라서 할 거면 준비를 제대로 해서 뛰어야 한다.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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