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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문보경 6타점 폭발→생애 첫 100타점!…LG, 최종전서 삼성 11-4 제압 [대구: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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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문보경의 날이었다.

LG 트윈스는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최종전서 미소 지었다. 경기 결과와 별도로 앞서 2위를 확정 지은 삼성은 플레이오프, 3위인 LG는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상태다.

이날 문보경이 승리와 함께 겹경사를 맞았다. 5타수 4안타(2홈런) 6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경기 전까지 시즌 95타점을 기록 중이던 문보경은 마지막 경기서 무려 6타점을 쓸어담으며 한 시즌 100타점을 돌파했다. 총 101타점을 빚었다. 2021년 1군 데뷔 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 타점을 올렸다. LG 구단 역사상 9번째 쾌거이기도 하다.

홍창기와 신민재가 각 4타수 2안타, 오스틴 딘이 3타수 1안타 1타점, 김현수가 3타수 2안타 1타점, 이주헌과 구본혁이 각 2타수 1안타 1타점 등을 보탰다.

◆선발 라인업

-삼성
: 김성윤(중견수)-윤정빈(우익수)-김영웅(3루수)-박병호(1루수)-르윈 디아즈(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이성규(좌익수)-이병헌(포수). 선발투수 최채흥.

-LG: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 문보경(3루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구본혁(유격수). 선발투수 이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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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문보경vs이성규 박병호 홈런 대결

LG는 1회초부터 불을 뿜었다. 홍창기와 신민재의 좌중간 안타, 오스틴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 2루. 문보경이 최채흥의 6구째, 111km/h 커브를 받아쳐 비거리 115m의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21호포로 팀에 3-0을 선물했다. 문성주는 2루 땅볼, 김현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회말 김성윤의 투수 땅볼, 윤정빈의 좌익수 뜬공, 김영웅의 우전 안타로 2사 1루. 박병호의 2루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2회초 박동원의 우익수 뜬공, 박해민의 헛스윙 삼진 후 구본혁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홍창기의 유격수 땅볼로 더 나아가진 못했다.

이지강은 2회말 디아즈의 2루 땅볼, 이재현의 2루 뜬공, 류지혁의 유격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3회초 LG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신민재의 중견수 뜬공, 오스틴의 3루 직선타 후 문보경이 타석에 들어섰다. 최채흥의 3구째, 139km/h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05m의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2호포로 4-0을 만들었다. 문성주는 투수 땅볼에 그쳤다.

삼성도 3회말 점수를 만회했다. 선두타자 이성규가 이지강의 초구, 143km/h 패스트볼을 조준해 비거리 115m의 솔로 홈런을 그려냈다. 시즌 22호 아치로 1-4 추격했다. 이병헌의 좌전 안타, 김성윤의 헛스윙 삼진, 윤정빈의 우중간 안타, 김영웅의 1루 인필드플라이로 2사 1, 2루. 이번엔 박병호가 이지강의 초구, 122km/h 커브를 강타해 비거리 120m의 좌월 3점 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23호포로 4-4 동점을 이뤘다.

디아즈의 중전 2루타 후 이재현의 유격수 땅볼로 3아웃이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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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회: LG의 맹공, 폭우의 습격

삼성은 4회초 투수 이승현(우완)을 등판시켰다. 김현수의 우전 안타, 박동원의 병살타, 박해민의 우전 안타 및 도루로 2사 2루. 구본혁이 1타점 우전 적시 3루타를 쳐 5-4를 기록했다. 홍창기는 2루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LG도 4회말 투수 이종준과 포수 이주헌을 교체 투입했다. 류지혁의 2루 땅볼, 이성규의 유격수 뜬공, 이병헌의 볼넷으로 2사 1루. 김성윤의 타석서 포일과 폭투가 나와 2사 3루로 이어졌다. 김성윤이 유격수 땅볼로 고개를 떨궜다.

5회초 삼성 투수 이승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신민재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실패아웃을 떠안았다. 오스틴의 우전 안타, 문보경의 중전 안타로 1사 1, 3루. 이승민이 후속 문성주에게 헤드샷을 던져 퇴장당했다. 투수 김윤수가 출격했다.

김현수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점수는 6-4. 이주헌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에 문보경이 득점했다. 여기서 유격수 이재현의 송구 실책이 나와 문성주마저 홈을 밟았다. LG가 8-4로 도망갔다. 박해민의 중견수 뜬공에 3루주자 김현수가 홈으로 파고들었지만 태그아웃됐다. 그대로 LG의 공격은 막을 내렸다.

LG는 5회말을 투수 함덕주에게 맡겼다. 윤정빈의 중전 안타 후 김영웅을 우익수 뜬공,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디아즈를 3루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6회초 구본혁의 볼넷, 홍창기의 투수 방면 내야안타, 신민재의 투수 땅볼로 1사 2, 3루. 오스틴의 우익수 파울플라이가 희생타가 되며 점수는 9-4가 됐다. 문보경은 2루 땅볼로 돌아섰다.

6회말 LG는 투수 백승현을 앞세웠다. 선두타자 이재현과 승부 중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오후 7시 우천 중단이 결정됐다. 비가 금세 그쳐 7시 45분 경기를 재개하려 했지만, 정비 과정에서 한 번 더 굵은 비가 내렸다. 비구름이 물러난 뒤 7시 52분 경기가 다시 시작됐다. 52분간 중단을 겪은 LG는 투수를 임준형으로 바꿨다.

이재현의 볼넷 출루 후 전병우와 이성규가 헛스윙 삼진, 이병헌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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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회: 문보경, 100타점 돌파

7회초 삼성 투수는 이상민이었다. 최승민을 3루 땅볼, 김현수의 대타 김성진을 우익수 뜬공, 이주헌을 루킹 삼진으로 물리쳤다.

LG는 7회말 투수 김유영을 출격시켰다. 김현준을 우익수 뜬공, 김재혁을 3루 땅볼, 안주형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8회초 LG가 쐐기를 박았다. 삼성 투수는 육선엽이었다. 김현종의 우익수 뜬공, 구본혁의 헛스윙 삼진, 최원영의 좌중간 안타, 김민수의 좌전 안타, 이영빈의 볼넷으로 2사 만루. 문보경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마침내 시즌 100타점 고지를 넘어섰다. 최승민의 2루 땅볼로 8회초는 끝이 났다.

8회말 LG 투수 김대현이 구원 등판했다. 이창용을 유격수 뜬공, 디아즈의 대타 김헌곤을 좌익수 뜬공, 김호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삼성은 9회초 김태훈을 내보냈다. 김성진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1루수의 1루 터치아웃, 이주헌의 대타 허도환을 포수 파울플라이, 김현종을 투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9회말 LG 마무리 유영찬이 등장했다. 전병우의 대타 양도근의 헛스윙 삼진, 이성규의 대타 구자욱의 헛스윙 삼진, 이병헌의 대타 강민호의 루킹 삼진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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