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스타 세징야의 비중? 박창현 감독 “‘대구 F’까지 세징야 지분으로 보지 않습니까” [MK현장]

대구 FC가 강등권 탈출에 도전한다.

대구는 9월 28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2024시즌 K리그1 32라운드 강원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이다. 정치인, 이탈로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세징야가 이들의 뒤를 받친다. 요시노, 황재원이 중원을 구성하고, 박재현, 고재현이 좌·우 풀백으로 나선다. 고명석, 카이오, 박진영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춘다.

대구 FC 박창현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 박창현 감독은 “우린 뒤가 없는 팀”이라며 “득점할 수 있는 선수 3명을 앞쪽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으면 한다. 이탈로가 제주 원정에서 K리그1 데뷔골을 터뜨린 이후 적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골 결정력은 확실히 뛰어난 선수다. 다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다. 이탈로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대구는 올 시즌 K리그1 31경기에서 8승 10무 13패(승점 34점)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는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11위다. 대구는 32라운드를 마친 9위 대전하나시티즌을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대구가 강원 원정에서 승점 3점이 절실한 이유다.

세징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구는 간판스타 세징야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박 감독은 “세징야가 팀을 혼자서 먹여 살리려다 보니 힘들어하는 게 사실”이라며 “세징야의 체력 안배에도 조금씩 신경을 써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어 “세징야의 상징성은 크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대구를 평가하는 많은 분이 ‘대구 F’까진 세징야의 지분으로 본다. ‘C’가 나머지 구성원인데 우리가 조금 더 노력할 필요가 있다. 세징야는 책임감이 아주 큰 선수다. 세징야의 부담을 조금씩 나눠 가질 수 있도록 신경 쓸 것”이라고 했다.

[강릉=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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