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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12이닝 총력전에 지쳤다, 키움 김혜성 kt전 선발 라인업 제외…"선수 보호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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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연장까지 12이닝을 쉬지 않고 뛰었던 '차기 빅리거' 키움 내야수 김혜성이 28일 수원 kt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교체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전날 12이닝 출전 여파로 피로가 누적됐기 때문이다.

키움은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2루수로 김혜성 대신 김병휘를 세우는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김태진(유격수)-이주형(지명타자)-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김건희(포수)-장재영(우익수)-김병휘(2루수)-박주홍(좌익수)-박수종(중견수)이 선발 출전하고 선발투수는 조영건이 맡는다.

홍원기 감독은 김혜성에 대해 "어제 경기 도중에 불편감을 호소하기는 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고 밝혔다. 더불어 키움 구단 관계자는 "김혜성은 연장 12회까지 뛰면서 약간의 근육경련 증상이 있었다. 피로 누적에 의한 휴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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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엔트리에도 변화를 줬다. 27일 경기가 12이닝 동안 이어졌고, 이 과정에서 불펜 소모가 컸던 만큼 엔트리 변화로 에너지를 충전했다. 27일 선발 전준표가 3⅓이닝 5실점한 뒤 김동혁(1⅔이닝 20구) 박승주(1이닝 12구) 김연주(1이닝 17구) 김동욱(⅓이닝 1실점 15구) 주승우(1이닝 1실점 19구) 원종현(⅔이닝 7구) 오석주(1이닝 12구) 박범준 (1⅔이닝 33구)이 이어 던졌다.

28일 경기 전에는 전준표와 양지율이 말소돼고 투수 이종민 박윤성과 내야수 심휘윤이 1군에 올라왔다. 홍원기 감독은 "어제 불펜 소모가 많았다"며 "투수 쪽 보강을 위해 몇 명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기를 이겼다면 좋았을 것이다. 졌지만 불펜에서는 긍정적인 면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또 "중간에 나온 투수들이 경기에서 가장 큰 소득이지 않나 생각한다.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마지막에 나온 박범준 선수는 패전투수가 됐지만 자신감을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본의 아니게 kt와 SSG 랜더스의 5위 싸움 사이에서 캐스팅보트가 됐다. 28일 kt의 정규시즌 최종전 상대가 됐는데, 또 30일에는 SSG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홍원기 감독은 "팬분들이 끝까지, 비록 우리 순위가 최하위에 있지만 그래도 우리를 응원하러 오신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까지 느슨한 경기 운영을 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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