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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MLB 역사 최악의 팀이 된 '2024 화이트삭스'…역대 최다 12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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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메츠 기록 62년 만에 경신

디트로이트는 10년 만에 PS 진출

뉴스1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패배를 기록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그래디 사이즈모어(왼쪽).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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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메이저리그 최약체 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역사상 '최악의 팀'이라는 불명예를 썼다.

화이트삭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1-4로 졌다.

이로써 화이트삭스는 시즌 121패(39승)째를 당했다. 승률 0.244의 압도적인 최하위다.

뿐만 아니라 화이트삭스는 현대 메이저리그 역사상 한 시즌 최다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종전 최다 패 기록은 1962년 뉴욕 메츠가 기록한 120패였다. 당시 메이저리그는 160경기 체제로, 메츠의 승률은 0.250이었다.

62년 만에 메츠의 기록을 경신한 화이트삭스는 승률 역시 메츠보다 낮다. 다만 남은 경기에서 전패해도 20세기 이후 단일 시즌 역대 최저 승률인 1916년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현 오클랜드)의 0.235를 경신하진 않는다.

불과 3년 전인 2021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던 화이트삭스는 3년 만에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다 패의 수모를 당하게 됐다.

반면 상대 팀인 디트로이트는 화이트삭스를 제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시즌 전적 86승74패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92승67패)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를 마크하고 있는 디트로이트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와일드카드를 확정했다.

8월 한때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0.2%까지 떨어졌던 디트로이트는 이후 매섭게 치고 올라오며 반전을 일궜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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