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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로타어 마테우스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지도방식을 비판했다.
독일 레전드이자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인 마테우스는 독일 '빌트'를 통하여 투헬 감독과 뱅상 콤파니 감독을 비교했다. 마테우스는 "콤파니 감독은 공개적인 토론이 아닌 내부적인 토론을 원한다. 선수들은 그런 것을 좋아한다. 전에는 공개적으로 비판을 받았고, 뮌헨 선수들에게는 너무나 안타까웠다"라고 말했다.
투헬 감독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이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뮌헨을 이끌면서 공식 석상에서 선수들을 비판하는 말을 많이 했었다. 단적인 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두 번의 실수로 2실점의 원인이 된 김민재를 두고 "두 번이나 욕심이 많았다. 첫 실점 당시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너무 일찍 나갔고, 크로스의 패스에 걸렸다. 너무 추측한 수비였고 공격적이었다"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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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차전에서는 어이없는 캐칭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한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도 비판했다. 투헬 감독은 "100년에 걸쳐도 나오지 않을 실수"라고 언급하며 망신을 줬다. 마테우스는 투헬 감독의 이러한 방식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은 다르다. 선수들을 절대 탓하지 않는다. 반드시 내부적으로 해결하려 하며 공식 석상에서는 선수들을 보호하려 한다. 콤파니 감독은 개막전 김민재가 실수로 실점을 내줬을 때에도 "김민재의 실수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 실수보다는 우리가 잘 대응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라고 말했었다.
마테우스는 이어서 "선수들은 이제 안정감을 느끼고 불을 지를 것이다. 선수들은 투헬 감독 밑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내가 투헬 감독에 대해 아무런 반감은 없다.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것도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뮌헨에서는 그것이 통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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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마테우스는 김민재에게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쳐왔다.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김민재가 실수했을 때 "나는 처음부터 이런 점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김민재가 볼을 잡으면 실수가 나오고 볼이 튄다. 이는 내가 기대하는 플레이가 아니며 그는 뮌헨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라고 말했었다. 지난 시즌 초반에는 김민재를 두고 '뮌헨의 불안 요소'라고 칭하기도 했다.
그런데 마테우스도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저격한 투헬 감독의 방식에는 의구심을 품었나 보다. 투헬 감독의 지도 방식이 뮌헨과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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