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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둘 중 하나는 가을야구 탈락…SSG-KT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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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가을 야구에 못 갈 수 있다? KT와 SSG의 운명이 딱 이 상황인데요. 정규시즌이 끝나고도 승률이 똑같으면 두 팀은 추가로 5위 결정전을 치러야 할지도 모릅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SSG 10:1 NC/창원구장 (어제)]

SSG 오태곤이 때린 타구가 3루 라인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굴러갑니다.

그 사이 3루에 도착한 주자 한유섬이 공을 향해 손으로 부채질을 하고, 입으로 바람을 붑니다.

간절함이 하늘에 닿았는지, 파울이 아닌 '내야 안타'가 됩니다.

SSG 선수들에게 안타 하나, 점수 하나가 절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무조건 이기는 경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SSG는 하루 전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KT와 어깨를 맞췄습니다.

두 팀 모두 70승 2무 70패로 승률까지 같은 5위 자리에 섰습니다.

만약 남은 두 경기에서 두 팀이 똑같은 성적을 낸다면, 정규시즌이 끝나고 별도의 '5위 결정전'을 치러야 할 판입니다.

만약 '5위 결정전'이 필요하다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하루 전인 다음 달 1일 열립니다.

두 팀은 올 시즌 맞대결 전적마저 8승 8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습니다.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 5위를 향한 두 팀의 막판 스퍼트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키움 4:5 KT/수원구장]

SSG는 오늘 경기가 없는 가운데 KT는 키움전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KT 이강철 감독은 "지금은 그다음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오늘 이기고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절박함을 알고 있는지, KT 장성우는 1회 말 3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화면제공 티빙(TVING)]

[영상편집 구영철]

홍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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