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타머 총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총선 때 집 밖에 수많은 기자가 있었다”며 “인생에 한 번인 GCSE(중등 교육과정 수료 시험)를 치르는 아들에게 조용히 공부할 수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알리 의원의 숙소를 빌린 것이므로 “납세자의 돈은 한 푼도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스타머 총리는 지난 18일에도 배우자 빅토리아 스타머 여사가 알리 의원으로부터 받은 5000파운드(약 890만원) 상당의 고급 의류를 의회에 뒤늦게 신고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에 휩싸였다. 전임 보수당 정부의 부정부패를 집중 공격했던 스타머 총리가 취임 두 달여 만에 벌써 두 차례 고가 선물 스캔들에 휘말리자 영국 내 여론은 악화하고 있다. 노동당 내에서도 지도부가 추진 중인 연금 수급자 난방비 삭감 정책을 취소하라는 결의안이 이날 통과돼 스타머 총리의 입지는 한층 더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