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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2009년 롯데 넘어섰다…한 시즌 홈 관중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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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올해 프로야구가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가운데 LG는 26일 한 시즌 홈 관중 신기록을 경신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 홈 최종전에서 2만1593명의 관중을 동원, 올 시즌 누적 홈 관중 139만7499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롯데가 기록한 138만18명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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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시즌 개막전에서 관중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4.03.23 mironj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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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은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노 피어' 정신을 앞세운 롯데가 4위에 그치긴 했지만 부산 사직구장을 거대한 노래방으로 만든 해다. 8개 구단 체제였던 당시 롯데의 홈경기는 67경기, 올해 LG는 72경기를 치러 평균 관중에선 여전히 롯데가 앞서긴 한다.

LG는 2012년 두산이 세운 잠실구장 시즌 최다 관중(129만1703명)을 돌파했고, 총 25회 매진을 기록해 2012년 자신의 매진 기록 16회를 훌쩍 넘어섰다. 이와 함께 LG는 통산 홈 관중 수 3400만 명을 돌파해 최고 인기 구단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올 들어 LG는 주 고객인 젊은 층을 유치하기 위해 영화, 예능, 유튜브 등을 통해 구단 응원 문화와 먹거리, 굿즈 등을 지속해서 홍보한 게 관중 동원에 효과를 봤다.

염경엽 LG 감독은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팬들은 1등을 했는데, 선수단이 정규 시즌 1등을 못 해 너무 죄송스럽다"면서 "(포스트시즌에서) 마지막 기회가 남아 있으니 최선을 다해 팬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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