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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석회건염 체외충격파와 수술 아닌 주사로 녹여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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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석회건염 체외충격파와 수술 아닌 주사로 녹여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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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어깨통증이 심하다고 하면 대부분 오십견, 회전근개파열을 떠올린다. 하지만 야간에 통증으로 응급실을 갈 정도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은 흡수기 석회성건염이다. 석회성건염은 회전근개 힘줄 위에 칼슘으로 구성된 덩어리가 생긴 것이다.

지금까지 치료방법은 체외충격파를 적용하다 호전이 없거나 혹은 크기와 위치가 좋지 않을 때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로 진행했다. 전자인 체외충격파는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석회성건염만을 위한 치료기구가 아닌 만큼 치료기간, 결과를 예상할 수 없다.

수술의 경우 가장 확실한 제거방법이다. 하지만 보존치료에 비해 통증, 입원, 흉터, 재활과 비용 등 부담이 높다. 때문에 환자들의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며 치료를 미루다 흡수기에 접어들어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신통신경외과 견주관절팀(백경일, 이준호 원장)은 Micro-Needle(미세침)과 미세신경, 혈관까지 관찰할 수 있는 초고해상 초음파를 이용한 표적석회융해술을 도입해 간단한 주사치료로 제거 가능하다고 26일 밝혔다.

치료는 모두 외래 치료실에서 진단부터 시술까지 10분 내 마칠 수 있으며, 시술 당일 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어 체외충격파, 수술에 비해 치료의 시간, 비용부담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지난 장기 추시 연구 결과 부상이나 관리소홀 등을 포함해도 재발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으로 우수한 임상 예후를 보였다.

치료는 우선 초고해상 초음파와 전용 프로브 장비를 이용해 정확한 석회의 위치와 크기를 확인한 뒤 표적점을 설정한다. 다음 힘줄 내 압력, 염증의 총량, 분포형태 등을 종합해 융해를 비롯한 치료약물 용량까지 정확히 설정한다.


과정은 설정된 표적점에 미세침을 삽입해 석회를 분쇄한다. 초음파를 통해 석회 분쇄를 확인한 뒤 이제 녹이는 융해과정 및 염증제거를 위한 치료 약물을 주입한 뒤 석회가 힘줄 내 흡수를 확인하는 것으로 치료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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